'데이식스 前 멤버' 제이, 뒤늦은 탈퇴 심경 "날 지우는 느낌, 마음 아팠다"

데이식스 전 멤버 제이./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데이식스 전 멤버 제이가 뒤늦게 탈퇴 심경을 전했다.

제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미국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잭 생 쇼'에서 데이식스의 새 앨범 '포에버(Forever)'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솔직히 말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데이식스와 관련한 내용을 보는 게 힘들다. 저에게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다시 가는 것조차 힘들었고 불안, 불편함 같은 것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또 제이는 "그 앨범을 보고 직감적으로 누군가가 저를 그 역사에서 지우려고 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아팠다"면서 "멤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레이블 쪽에 하는 말이다. 내가 많은 곡을 썼고 20대를 그곳에서 보냈는데 이젠 그냥 지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제이는 "데이식스를 존중하며 진심으로 행운을 빈다"면서도,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미국과 아르헨티나 복수국적자인 제이는 2015년 데이식스로 데뷔해 활동했다. 2022년을 끝으로 팀에서 탈퇴했으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