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있게...” 피프티 피프티, 음악은 여전했다 ‘이지 리스닝’ [종합]
지난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K팝 신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여러 분쟁을 뚫고 다시 한 번 컴백길에 올랐다. 멤버는 바뀌었지만 음악은 그대로 편안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Love T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피프티 피프티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지난해 전 멤버 3인(새나, 시오, 아란), 외주제작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간 템퍼링 의혹으로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던 만큼 이날 5인조로 재정비된 피프티 피프티에게 쏠린 관심은 여느 때보다 컸다. 기존 멤버 키나를 제외한 남은 4인(문샤넬, 아테나, 하나, 예원)이 취재진 앞에 처음 나선 것으로 카메라 플래시 세례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키나는 “(저희) 다섯 멤버에게 많은 관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날 오기까지 많은 노력과 준비있었다. 피프티 피프티 새로운 시작을 이 자리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짧게 첫 인사를 건넸다.
‘SOS’는 지치고 힘들 때 우리 스스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자는 의미로 작업됐다. 타인의 잣대로 나를 평가하게 되는 현실에서 벗어나 각자의 마음속 소리가 외치는 ‘SOS’에 귀 기울이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더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레트로 비트가 눈에 띈다.
‘SOS’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우주를 여행하는 버스를 시작으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SOS’의 메시지에 따라 밤과 낮을 자유롭게 오가며 비주얼부터 보컬, 댄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손하트를 응용해 SOS를 그려 보이는 귀여운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다.
‘러브’ 버전과 ‘튠’ 버전 2가지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SOS’와 선공개 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을 포함해 ‘푸시 유어 러브(Push Your Love)’, ‘그래비티(Gravity)’ 그리고 ‘스태리 나잇’, ‘SOS’ 영어 버전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8월 선공개 곡 ‘스타리 나잇’을 공개해 9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아마존 뮤직의 ‘믹스테이프 아시아’ 커버와 동시에 플레이리스트 100곡 중 1번 트랙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스타리 나잇’은 별이 빛나는 여름밤의 공기와 서정적인 감성을 연상시키는 공간감 깊은 기타 리프와 신스 패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당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싱글 ‘큐피드’로 국내외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큐피드’는 미국 빌보드 ‘핫 100’ 17위,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8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키나는 ”길었던 공백 동안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꾸준히 연습을 이어왔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려 한다“며 ”우리가 어떻게 해 나아가야할지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키나는 ”오늘 정말 긴장되는 날이다. 멤버들과 무대 하면서 많은 든든함을 느꼈다. 가수로서 자신감도 다시 생겼다. 진정성으로 음악하는 피프티 피프티되겠다“고 포부를 남겼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포토] 피프티 피프티, ‘에스오에스’ 첫 무대 - 스타투데이
- 박나래 “일본 남자와 뜨겁게 썸 탔다” 깜짝 고백(‘혼전연애’) - 스타투데이
- 피프티 피프티 키나 “대화 중요, 남 이야기 귀 기울일 것” - 스타투데이
- [포토] ‘샬랄라’ 하나 - 스타투데이
- [포토] 아테나, 하트 - 스타투데이
- 피프티 피프티도 오타니 쇼헤이 ‘50-50’ 언급...“대기록 축하” - 스타투데이
- [포토] 문샤넬, 댄스로 유혹 - 스타투데이
- 나나, 고혹적인 눈빛[화보] - 스타투데이
- [포토] 요정같은 예원 - 스타투데이
- [포토] 키나, 살짝 미소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