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km 주행"…中 전기차 '로위 D7 DMH PHEV' 세계신기록

SAIC 산하 자동차 브랜드인 로위의 4도어 세단 'D7 DMH PHEV'가 추가 충전과 연료 보충 없이 총 2208km를 주행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해외 자동차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평균 연비는 100km당 2.49L이다. 이로써 SAIC는 BYD, 지리, 체리와 함께 주행거리 2000km 이상인 PHEV를 보유한 중국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로위 D7 DMH 세단이 4일 동안 란저우에서 우루무치까지 주행하며 세워졌다. 구체적인 주행 경로와 테스트 조건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야간 기온 차이는 30도, 고도 차이는 1600m에 달했다고 한다.

로위 D7 DMH는 2023년 11월에 출시된 모델로 1.5L 가솔린 엔진과 204마력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속도 시속 185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7.9초이다. 가격은 약 10만위안~12만5000위안(약 2000만~2500만원)이다.

한편 기존 D7 DMH의 종합 주행거리는 1400km로 알려져 있어, 이번 기록이 새로운 모델로 달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일부 매체는 추정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SAI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