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서울에서는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하며, 많은 사람들의 문화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보기만 하던 전시회가 아닌 이색적인 전시회도 많이 열리며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전시회로 인해 어떤 것을 봐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오늘 이렇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2024년 상반기에 진행하는 서울 이색 전시회를 총정리해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일정과 위치 다양한 정보들을 모두 모아보았으니 함께 전시회를 보러 서울로 집합해 봅시다.

1. 미니어처 라이프

세계적인 미니어처 아티스트인 타나카 타츠야의 이색 전시인 '미니어처 라이프·미타테 마인드'가 세계최초로 서울 여의도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타나카 타츠야는 3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작가인데요. 새로운 월드 프리미어 시리즈의 전시를 열기 위해 시작점을 서울에서 선보이기로 하였는데요. 총 52점의 오리지널 미니어처를 포함해 약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를 가지고 미니어처 세계를 구축해 내었는데요. 기존의 사물을 독특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 즐거움까지 더한 전시입니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의 미니어처 피규어의 웨딩드레스로, 동그란 안경이 자전거가 되어 피규어가 타고 있는 모습 등 다양한 시각의 전시작품들이 많으니 즐거움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스테이 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던 스티븐 해링턴이, 스테이 멜로라는 현대미술 기획전을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국내 최초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이 멜로에서는 다채로운 색감을 시각적으로 선사해 주며, 그 안에는 스티븐 해링턴이 오랜 기간 고민해 왔던 삶의 균형이나 불안, 잠재의식 등에 대한 사색을 사이킥 델릭 팝 아트라는 이름으로  표현해 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10m 크기의 대형 회화와 다양한 대표작들을 비롯한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두었는데요. 작품 속 캐릭터인 멜로를 전시실 곳곳에 거대한 조각으로 배치해 두어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나이키나 유니클로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디자인한 작품도 소개한다고 하는데요. 이색 전시를 구경하며 나의 내면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3. Bigger ＆ Closer

Bigger ＆ Closer는 탑아트의 거장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몰입형 이색 전시인데요. 전 세계 두 번째로 우리나라 라이트룸 서울에서 전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음악과 조명들로 인해 입체적인 공간을 활용해,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적 시선과 세심한 디테일들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해 다양한 아트를 눈에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작인 '예술가의 초상'뿐만 아니라 원근법 수업, 도로와 보도 등 총 6가지 주제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데이비드 호크니의 육성으로 담긴 내레이션으로 작품 설명까지 해준다고 하니, 데이비드 호크니의 목소리와 함께 작품 속으로 빠져들며 전시를 구경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4. 유토피아

소설가 김초엽과 국내외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7인이 함께하는 일명 '유토피아 노웨어, 나우히어'는 국내 최초 SF작가의 소설을 기반으로 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시인데요.

유토피아로 향하는 7개의 챕터를 200여 점의 디지털 아트로 구성하여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영화적 연출과 소설의 문법을 기반으로 전시 그 이상의 감동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한계가 없는 상상력 가득한 이곳에서 다양한 요소로 하여금 일상 속 비상구가 되어줄 잔상을 떠오르게 해 준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나의 이상향을 마주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시를 충분히 느껴보시고 만약 마음속 깊이 와닿으셨다면, 전시의 배경이 되었던 '공생가설' 단편소설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타카하타 이사오전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동설립자 타카하타 이사오의 50년간 펼쳐온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과 역사를 이번 전시로 모두 담았다고 하는데요. 타카하타 이사오전은 그가 그려온 데뷔작부터 유작까지 모든 작품 과정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빨강머리 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등 수많은 작품들의 레이아웃을 포함하며, 그가 직접 쓰고 그려온 자료들을 모두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그중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빨강머리 앤의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까지 모두 담아져 있는 전시입니다.

콘티, 배경화, 채색 설계도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들의 연결성을 그려낸 마인드맵까지 모두 전시해 두어, 타카하타 이사오가 생각해 두었던 숨어져 있는 내용까지 모두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추억 속의 애니메이션들과 지브리 영화의 숨겨져 있는 내용들이 궁금하시다면, 서울 세종미술관으로 향해 모두 눈에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보시길 추천드리는 서울의 전시회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게 되었는데요.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는 만큼 마음에 드는 전시를 구경하며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