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향해 날선 비판 쏟아내... "도덕성에 문제 있다"
GTX-A 철근 논란에는 "선거 쟁점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외유성 출장 및 폭행 논란 등을 언급하며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 “원인이 뭐가 됐든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품성”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오 후보는 이날 채널A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 후보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장기 해외 출장을 가면서 중간에 휴양지를 끼워 넣었다”며 “직원 둘이 함께 갔는데 2박 3일 일정을 하나도 안 밝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정 후보 관련 논란에 대해 “본인이 설명해야 할 일”이라며 거리를 둬왔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일이 가까워 오면서 공세 강도를 높인 것이다.
정 후보가 내놓는 각종 공약에 대해서도 “저희가 내놓은 공약과 다 비슷하다”며 “본인 생각으로 선거를 치르는 게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깎아내렸다. 정 후보가 오 후보를 향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 구간의 철근 누락 문제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많이 쫓기니까 그런 이슈를 선거 막판에 쟁점화하지 않겠느냐”며 “서울시는 매뉴얼에 따라 처리했다”고 했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논란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정원오 캠프에서만 부정적인 성명을 낸다”며 “가 보신 분들은 다들 감동받고 감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5·18 민주화운동 서울기념식에 참석한 뒤 안철수 의원과 만나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 등 합리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보수 인사들을 만나면서 외연 확장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 후보는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나 보수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년 전 집 주소가 입에서 줄줄…날 버린 한국에서 입양 가족 1000건 이어줬다-사회ㅣ한국일보
- "삼성전자 우리가 없애버려야"… 노조 부위원장 극단 발언 이어 '파업 강행' 의지-사회ㅣ한국일
- "지금 이재명이 오만 짓을 다 하는데..." 샤이보수 결집에 불꽃튀는 경남 [르포]-정치ㅣ한국일보
- 강남서 시작된 '보수 결집' 서울 덮칠라...정원오, '삼성역 부실공사'로 오세훈 정조준-정치ㅣ한
- 23년 전 시트콤 속 하이닉스 주가 '460원'… "그때 샀으면 수익률 40만%"-경제ㅣ한국일보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결혼식 불참 루머에 반박-문화ㅣ한국일보
- 이재용 나서자 급반전… 삼성전자 노사, '최후 협상' 마지노선은-경제ㅣ한국일보
- '삼전 성과급' 협상 회의록 공개됐다..."흑자 부문 5억 받을 때, 적자 부문 8000만원"-경제ㅣ한국일
- 유산 분쟁 중 형이 낸 상속세… 10년 뒤에도 절반 돌려줘야 하나요?-오피니언ㅣ한국일보
- 첫 직장은 무조건 대기업?... 중소 입사 후 '점프'가 고연봉 가능성 더 높다-사회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