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후레쉬 도수 또 낮춘다… 15.7도로 몰리는 '순한 소주'

최나실 2026. 6. 2. 15:4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진로 이어 참이슬도 15.7도 합류
저도화 유행·깨끗한 음용감 선호 반영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참이슬 후레쉬를 고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16도였던 참이슬 후레쉬 도수를 15.7도로 리뉴얼한다고 2일 밝혔다. 뉴시스

새로·진로에 이어 참이슬 후레쉬 알코올 도수도 15.7도로 내려간다. 저도수 유행에 소주 시장에서 15.7도가 대세가 됐다.

하이트진로는 저도화 트렌드와 깨끗한 음용감을 선호하는 수요를 반영해 참이슬 후레쉬 알코올 도수를 이같이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2월 제조 공법과 패키지 디자인 등 참이슬 후레쉬를 전면 리뉴얼하며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춘 지 약 2년 4개월 만의 변화다. 15.7도 참이슬 후레쉬는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유통 채널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은 199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13억 병, 초당 47병이 팔렸다"면서 "주질, 패키지 등 기존 제품을 고수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한 게 인기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연초부터 소주 업계에서는 '저도수 경쟁'이 이어졌다. 1월에는 롯데칠성음료가 새로를, 2월에는 하이트진로가 진로 도수를 16도에서 15.7도로 낮췄다. 주요 소주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만 16도를 유지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20도가 넘는 본래의 소주 맛을 그리워 하는 마니아층을 위해 고도수 라인업도 함께 운영 중이지만 판매 비중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빨뚜(빨간 뚜껑)로 불리는 참이슬 오리지널은 2012년 첫 출시 이후 계속 20.1도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4월 20도의 처음처럼 클래식을 리뉴얼 출시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