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도 실용적 소비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71.7%가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60.3%)’이었다.
최근 신차 가격이 평균 4,000만~5,000만 원 수준으로 상승한 반면, 중고차 시장에서는 1,000만~2,000만 원대에서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소비자들이 부담을 덜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희망 연식 및 옵션 선택 가능(13.6%)’, ‘단종 모델 구매 가능(9.7%)’ 등이 중고차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즉시 출고 가능(5.7%)’, ‘세금 및 감가상각 부담 감소(5.3%)’, ‘중고차 신뢰도 상승(3.8%)’도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SUV와 가솔린 차량이 인기…실용성이 소비 패턴 결정

자동차 구매 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가격대는 2,000만~3,000만 원대(22.1%)였으며, 그 뒤를 이어 3,000만~4,000만 원대(21.1%), 1,000만~2,000만 원대(18.5%)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과 맞물려 중고차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차종별 선호도에서는 SUV·RV(39.0%)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세단(34.6%), 경차(8.5%), 쿠페·컨버터블(7.4%) 순으로 나타났다.

SUV는 공간 활용성과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이 많아, 경제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료 타입별 선호도에서도 실용성이 강조됐다. 가솔린 차량이 44.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이어 하이브리드(22.0%), 디젤(13.2%), 전기차(12.8%) 순이었다.
가솔린 차량은 안정적인 성능과 유지비 절감이 장점으로 작용하며, 하이브리드 역시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30세대도 중고차 선호

중고차에 대한 선호도는 2030세대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 올해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2030세대 응답자의 74.9%가 중고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 연령층에서 가장 선호하는 구매 예산대는 2,000만 원대(22.6%)와 1,000만 원대(20.9%)로, 신차보다 경제적 부담이 적은 가격대를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젊은 소비자들은 신차 대비 빠른 출고, 가성비 높은 모델 선택, 감가상각 부담 감소 등의 요소를 고려하면서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신차 가격 상승과 맞물려 앞으로도 중고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중고차 시장, 실용적 소비 흐름 속 성장 전망

경기 불황과 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욱 실용적인 선택을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중고차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SUV와 가솔린 차량이 강세를 보이며, 2030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에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중고차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차량 선택에 있어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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