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수리하기 전 정비소 여러군데 가봐야 하는 EU
맨 밑에 요약있음.
5월, 촉매가 나가서 수리차 블루핸즈 N점에 방문. 엔진오일이 심하게 소모되는것 같다고 함.
어디서 새는건 아니고 그냥 연료랑 같이 타는거. 수리하려면 반드시 엔진보링을 해야하며 최소 200~300 들거라고 함.
ㄷㄷㄷ 수리비 듣고 식겁해서 일단 엔진오일 채우고 촉매만 교체한채로 타고 다님.
9월, 엔진오일 채우고 한 6~7천km 탄 것 같은데 와이프와 아이데리고 나들이가던 중 난생처음보는 빨간 엔진 경고등이 들어옴.
계속 들어와 있는건 아니고 한번씩 켜졌다 바로 꺼지길래 큰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했는데 혹시 몰라 휴게소에 바로 차 세우고 검색에 들어감. 엔진오일이 없어서 들어오는 불이고 그냥 타면 엔진이 붙어버릴 수도 있다는 인터넷의 글을 보고 바로 보험사불러서 임시방편으로 엔진오일 2L 채움. 이후 경고등은 들어오지 않음.
바로 다음날 시간이 나서 블루핸즈 J점에 방문. 원래 갔던 N점으로 가려고 했지만 다른 정비소 소견도 들어보자는 와이프의 말에 따라 이번엔 다른곳으로 가봄. 가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설명드리고 수리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라고 여쭤보려는 찰나 직원분 曰.
"보증 수리대상이셔서 무상수리되실거고요. 확인을 위해 엔진오일 교환하고 봉인 작업 도와드리면 될것 같습니다."
"보증 수리대상이라고요?"
"네 10년 16만km 까지 보증수리 대상이세요. N점 가셨을때 말씀 못 들으셨나요?"
"아... 거기선 엔진보링해야 한다고 최소 200만원 든다고 했습니다."
"왜 그렇게 말씀하셨지? 여기 바로 나오는데."
"......"
그렇게 N점에서 새 엔진오일로 갈고 봉인작업을 함. 3천km 타고 돌아왔을 떄 엔진오일 소모가 확인 되면 현대 하이테크센터로 예약을 잡아줄 거라고 함. 집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아반뗴AD 카페에서 여러글들을 찾아본 후에야 GDi엔진에 문제가 있어 특정기간 생산된 차를 대상으로 엔진 보증기간이 대폭 연장되었다는 것을 알게 됨. 해당기간 생산된 현대차의 고질병이라 아반떼 뿐아니라 다른 차종도 겹쳐있어서 블루핸즈에서는 모를 수가 없는 이슈라고 함.
처음에 간 수리점에서 그냥 엔진보링을 해버렸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면 참 등골이 서늘하다.
결론.
1. 자기 자동차의 기본적인 정보를 미리미리 잘 찾아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2. 큰 돈이 드는 수리견적은 최소 두세군데에서는 받아 보아야겠다.
요약.
1. 블루핸즈 N점 : 엔진오일 소모되시네요. 엔진보링해야되고 최소 200~300들어요 ^^.
2. 블루핸즈 J점 : 보증수리 대상이시네요. 무상수리 될 거에요. 차 조회하니 바로 뜨네요 ^^.
3. 찾아보니 엄청 흔한 이슈여서 블루핸즈에서 보증연장을 모를리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