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저가 맥주 통했다”…누적 판매 26억 캔 돌파한 ‘필라이트’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필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3.8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3.4배에서 격차가 더욱 확대됐으며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격차가 4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발포주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麥芽)의 함량 비율이 10% 미만인 술을 뜻한다. 일반 맥주의 맥아 비율은 70% 이상으로 60% 정도 차이가 있다. 발포주는 법적으로는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주류에 매겨지는 세금인 주세법에 따라 발포주는 일반 맥주보다 훨씬 저렴하다.
필라이트는 개인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체인슈퍼 등 유통채널에서 발포주 중 판매량 1위를 유지하며 전 채널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 배경에는 지난 4월 출시한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있다. 필라이트 클리어는 하이트진로의 독자적인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실버 캔과 클리어 블루 컬러를 조합해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고물가 시대, 기능은 유사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듀프(dupe)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필라이트 클리어의 깔끔한 목넘김과 뛰어난 가성비가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올해 안에 필라이트가 발포주 시장 1∙2위를 모두 차지하며 상위권 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발포주 No.1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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