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고려’ 맨유, ‘트위터 인수’ 머스크도 후보?

김희준 기자 입력 2022. 11. 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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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팀을 매각에 대한 여지를 남기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영국의 한 매체는 일론 머스크가 맨유의 인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의 공식 발표가 있자마자 영국의 다수 매체는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잇달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8월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또한 나는 맨유를 살 것이다"라는 트윗을 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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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팀을 매각에 대한 여지를 남기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영국의 한 매체는 일론 머스크가 맨유의 인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역사적인 스포츠 구단 중 하나인 맨유는 오늘 이사회의 회의를 통해 구단의 전력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한다. 구단에 대한 신규 투자, 매각 및 기타 거래 등 모든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매각’이라는 단어가 현지의 주목을 끌었다. 맨유의 공식 발표가 있자마자 영국의 다수 매체는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잇달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요구는 이전부터 있어왔다. 맨유 팬들은 오래 전부터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아 왔다. 2020-21시즌 맨유와 리버풀의 전통적인 ‘노스웨스트 더비’가 미뤄진 것도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팬들이 집단적으로 시위를 했기 때문이었다.


글레이저 가문의 입장이 마침내 바뀌었다. 글레이저 가문은 이전까지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었다. 이전에도 90억 파운드(약 14조 5,276억 원)를 가격표로 책정했다는 등 맨유 팬들의 비판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지에서도 인수 후보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개인보다는 컨소시엄에서 맨유를 살 확률이 높다. 현지에서도 미국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맨유를 인수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첼시를 최종적으로 구매한 그룹도 토드 보엘리를 위시한 미국 투자자들의 컨소시엄이었다.


흥미로운 주장도 나왔다. 테슬라의 CEO 머스크가 맨유를 인수할 수도 있다. 머스크는 지난 8월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또한 나는 맨유를 살 것이다”라는 트윗을 남긴 적이 있다. 이를 근거로 영국 ‘미러’는 23일 “맨유를 구매할 후보” 기사에 머스크를 넣었다.


가능성은 매우 낮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재정적 손실을 겪었기 때문이다. ‘미러’ 역시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사며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테슬라의 가치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진화가 필요한 화재가 늘어나고 있음을 뜻한다”며 머스크의 맨유 인수 가능성을 거의 없다고 봤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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