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취방 '화장실 냄새', 이렇게 관리하자

여름이 오면 자취방 이곳저곳 제습을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여름이 아니어도 365일 습기가 가득한 공간인 화장실은 관리 난도가 높은 곳인데요.

다른 계절이라면 물기를 없애고 환기를 해줘도 되겠지만, 여름엔 그 정도로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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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관리해 볼까

대부분 화장실 관리라 하면 깨끗이 청소하고 타일 사이사이에 곰팡이가 끼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만 떠올리기 쉬워요.

하지만 좁은 공간에도 신경 쓸 곳이 많아요.

샤워기 헤드도 닦아야 한다

샤워기 헤드의 청결은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샤워기 헤드 역시 물때나 곰팡이 등에 노출되기 쉬운 곳이에요.

샤워기 헤드는 분리 후 구연산수로 닦아주면 됩니다!

이때 구연산수는 5% 정도의 농도, 물 1리터 기준 구연산 50g을 녹여 만들어요.

구연산수를 분무기에 담아 뿌린 뒤 칫솔 등으로 구석구석 닦아 보세요.

구연산이 없으면?

식초와 물을 5:5 비율로 섞은 식초물에 1시간 이상 불려준 뒤 닦아내 주는 방법도 있어요.

하수구 냄새도 해결하자

여름철에 하수구 냄새가 유독 심하게 올라오는 것 같아요.

냄새를 잡기 위해 디퓨저 등 각종 방향제를 뿌리기도 하지만, 이건 임시방편입니다.

먼저 하수구 청소는 평소 자주 하는 게 중요해요!

하수구 전용 세제나 락스를 사용해도 좋고,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배수구에 흘려보내주면 됩니다.

과탄산소다를 붓고 뜨거운 물을 부어 세척해 주는 방법도 있어요.

이때 환기는 필수🙌

청소만으론 부족한데?

취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하수구 트랩을 이용해 볼 수 있어요.

트랩은 평소에는 하수구를 막아 악취를 차단하고 물이 흘러갈 때만 열리는 방식입니다.

시중에 하수구 사이즈별 제품들이 다양하니 치수를 재서 선택하면 돼요.

특히 머리를 감은 후 배수망에 쌓인 머리카락을 빨리 제거하지 않는 것도 습기 관리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물때나 곰팡이 제거는 구석구석

요즘은 전용 세제가 많이 있어요. 세제를 뿌리고 슥슥 문질러 닦아주세요.

닦이지 않는 타일 사이사이는 젤 타입의 곰팡이 제거제를 발라주고 1시간 이상 방치하면 웬만해선 금방 없어져요.

특히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을 찾아서 해줘야 해요!

세면대 하단이나 변기 뒤 등 잘 안 보이는 부분을 먼저 살펴보세요.

여름철인만큼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야 곰팡이가 쉽게 번지지 않아요.

환풍기나 화장실 창문틀에 있는 먼지도 깨끗이 닦아줍니다.

욕실화도 곰팡이나 물때가 없는지 주기적으로 세척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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