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인데 PD 뺨부터 날렸다”… 술 따르라던 요구에 방송계 발칵 뒤집은 여배우

배우 박준금은 지금의 우아하고 여유로운 이미지와 달리, 신인 시절부터 소신이 분명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방송가의 관행처럼 여겨지던 무리한 요구에도 쉽게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는 일화는 오래도록 회자돼 왔다.

출처=박준금 SNS

과거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이훈은 박준금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박준금 씨는 정말 할 말은 하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선배·스태프라는 이유로 반말을 하거나 사적인 요구를 하는 상황에서도, 이유 없이 참지 않았다는 것이다.

출처=KBS '시간을 달리는 TV'

이훈은 “술자리에 동석해 술을 따르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도, 박준금 씨는 ‘왜 내가 그래야 하느냐’고 분명히 말했다고 들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당시 상황이 격해지면서 말다툼 끝에 PD의 뺨을 치는 일까지 벌어졌고, 그 일로 박준금 씨가 약 6개월간 방송 출연이 제한되는 불이익을 감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MK스포츠

그럼에도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주변에 따르면 박준금은 “일은 일이고, 사람으로서 존중받는 건 다른 문제”라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고 한다.

당시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 선택이 오히려 그의 성격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출처=채널A '풍문으로들었쇼'

한편 박준금은 비교적 넉넉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방송을 통해 압구정 아파트와 지방 부동산 등 가족이 나눠 가진 재산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힌 바 있으며, 촬영 현장에서도 본인 소장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활용해 연기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후배 배우들에게 식사를 자주 대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출처=SBS '돌싱포맨'

지금의 박준금은 수십 년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묵직한 존재감을 쌓아온 중견 배우다.

신인 시절의 선택과 그로 인한 공백까지도, 결국은 그를 설명하는 한 부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