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개 모델 단종 확정... X4·Z4·8시리즈 역사 속으로

● BMW, X4·Z4·8시리즈 단종 공식화... 노이에 클라쎄 전환 가속

● 판매 부진 모델 정리, 전동화 중심 재편 본격화

● 쿠페·로드스터 시대 막 내리고 전기 스포츠카로 전환 예고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화려했던 쿠페와 로드스터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BMW가 전동화 시대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진입을 앞두고 X4, Z4, 8시리즈 등 세 가지 모델의 단종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라인업 조정이 아니라, BMW가 내연기관 중심의 시대를 마감하고 전동화 중심 브랜드로 본격 전환한다는 신호탄으로 읽힙니다.

X4, 쿠페형 SUV 시대의 마지막 장

BMW X4는 2018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SUV 라인업에서 쿠페형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 판매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BMW는 이미 X3의 차세대 모델(2024년형)을 선보이면서, X4의 후속 내연기관 모델을 개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X4는 오는 2025년 11월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X4의 역할은 소형 SUV인 X2가 일부 대체할 것으로 보이며, BMW는 향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iX4’를 통해 이 자리를 이어갈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BMW 관계자는 “X4의 가솔린 엔진 생산은 2025년 9월 30일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8시리즈, 플래그십 쿠페의 우아한 퇴장

BMW 8시리즈는 브랜드의 ‘꿈의 차’로 불렸습니다. 2018년 출시 당시 고급 쿠페의 부활을 이끌었지만,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높은 가격과 한정된 수요 탓에 판매는 부진했고, 결국 2026년형 모델을 끝으로 단종됩니다. 가장 많이 팔린 그란 쿠페(Gran Coupe) 버전조차 판매량이 미미했으며,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은 존재감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BMW는 최근 마지막 모델로 ‘M850i 에디션 M 헤리티지’를 선보이며 총 500대 한정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이 모델은 8시리즈의 ‘스완송(마지막 인사)’이자, BMW의 코치 빌트 모델 ‘스타이톱(Skytop)’과 ‘스피드톱(Speedtop)’의 기반이 된 상징적 존재로 남게 됩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8시리즈 후속 대신 6시리즈 부활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BMW는 이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로써 BMW 쿠페 라인업은 2시리즈와 4시리즈만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Z4, 마지막 로드스터의 시대가 저문다

BMW Z4는 2002년 처음 등장한 이래 20년 넘게 브랜드 로드스터 전통을 이어온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 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 공장에서 생산이 종료되면서 공식적으로 BMW는 로드스터 시장에서 퇴장합니다.

Z4는 마지막까지 sDrive30i와 M40i 트림으로 판매되며, 그 이후에는 후속 모델 계획이 없습니다. 공동 개발 파트너였던 도요타 GR 수프라 역시 2026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예정이어서, 결국 BMW와 도요타 모두 로드스터 시장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이로써 BMW는 메르세데스의 SLK/SLC, 아우디 TT 단종과 함께 ‘유럽 로드스터의 종말’을 상징하는 마지막 브랜드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다만, BMW 내부에서는 향후 ‘전기 스포츠 쿠페’ 형태의 부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지난해 포착된 테스트 차량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왜 단종되었나, 판매 부진이 결정타

세 모델 모두 매력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도 불구하고 판매 부진이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BMW 독일 내 2025년 1~8월 판매량을 보면 X4가 1,916대, Z4가 2,613대, 8시리즈 단 659대에 그쳤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BMW 전체 판매량(약 16만 대)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BMW는 2027년까지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40종 이상의 신형 및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번 단종은 전동화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즉, “팔리지 않는 모델은 과감히 정리하고, 전기차 중심으로 구조 재편”하는 BMW의 의지가 드러난 셈입니다.

‘노이에 클라쎄’가 여는 새로운 시대

BMW는 이번 라인업 정리를 통해 전기 SUV ‘iX3’를 시작으로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시대의 본격적인 문을 열었습니다. 이 플랫폼은 향후 i3 세단, i5 투어링, iX4, iX5 등으로 확장되며, 전기차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를 “BMW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합니다. X4, 8시리즈, Z4의 단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며, BMW가 다시금 전동화 시대의 ‘드라이빙 플레저’를 어떻게 해석할지 주목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BMW의 결정은 냉정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은 결과입니다. 내연기관 쿠페와 로드스터가 하나둘 사라지며, 자동차의 낭만이 점점 줄어드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감성’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iZ4나 i8의 부활 같은 전기 스포츠카가 등장할까요? BMW의 다음 행보는 단종이 아닌 ‘진화’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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