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東 숨통 트이자…차출 주한미군 사드 "복귀" 시동

미·이란 종전 합의로 중동 정세가 안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중동으로 차출됐던 주한미군 방공 전략자산의 한반도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이란 종전 합의로 한반도 안보 지형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동 정세가 안정화되면 그동안 중동으로 이동 배치됐던 주한미군의 방공 전략자산이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패트리엇 등 일부 자산이 중동으로 반출된 바 있다. 종전으로 한국의 방공 공백 우려가 일부 해소될지 주목된다.

이란전쟁에 빠져나간 방공 전력

미국은 지난 2월 이란 전쟁이 개전한 이후 주한미군 사드와 패트리엇의 일부 전력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주한미군사령관도 일부 장비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한반도 방공망에 일시적 공백 우려가 제기됐던 이유다.

"사드 체계 자체는 한반도에"

다만 미군 측은 사드 시스템 자체는 한반도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탄약 이송 등을 위해 일부 장비를 오산 공군기지로 옮긴 것이 반출설로 와전됐다는 설명이다. 종전 국면에서 빠져나간 전력이 순차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안보 청구서"는 시험대

종전과 별개로 한국에는 방위비 분담 등 이른바 트럼프 안보 청구서가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의 대외 정책 무게추가 동북아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 한미 동맹 현대화 논의도 이어진다. 방공 전력 복귀가 실제 어떤 속도로 진행될지가 관건이다.

중동 정세 안정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한국 선박의 숨통을 틔우는 효과도 가져온다. 빠져나갔던 방공 전력의 복귀 시점과 규모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