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년 만에 공개된 섬" 입도가 쉽게 허락되지 않는 신비의 등대섬

독특한 풍경으로 사랑받는
'옹도 등대'

옹도 | 사진 = 태안군

옹도 등대는 옹기 같은 모양의 작은 섬 정상에 자리한 유인등대로 태안에서도 가장 특별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섬의 지형 자체가 흥미로운데, 가운데가 불룩한 둥근 형태라 멀리서 보면 커다란 항아리가 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독특한 모양 때문에 ‘옹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옹도 | 사진 = 태안군

섬 전체에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자라 있어 동백나무 군락을 따라 걷는 오솔길이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정상부에 자리한 동백숲은 빛을 거의 통과시키지 않을 만큼 울창해 작은 밀림처럼 느껴질 정도다.

섬의 대부분은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망이 시원하게 트이고, 찔레꽃·산벚나무·천남성 등 다양한 자생식물도 만날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섬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만족도가 높다.

옹도 | 사진 = 태안군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등대지기가 상주하는 섬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등대지기의 생활을 직접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다.

1907년 처음 세워졌지만 100여 년 동안 외부인에게 완전히 닫혀 있었고, 2013년에 개방된 이후에야 일반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2007년에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옹도 | 사진 = 태안군

하지만 이 섬은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옹도는 일반 선박으로 접근이 불가능하며, 신진도 안흥유람선(옹도하선코스)이 오후 2시에 단 한 번만 운항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방문 전 반드시 유람선 측에 사전 확인해야 한다.

그만큼 쉽게 닿을 수 없는 섬이지만, 섬에 발을 딛는 순간 왜 사람들이 이곳을 특별하다고 말하는지 실감하게 된다.

옹도 | 사진 = 태안군
[방문 정보]
-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길 44-69

- 이용시간: 09:00~18:00

- 유람선: 신진도 안흥유람선
※ 문의: 041-674-1603
※ 이용요금(옹도하선코스): 30,000원
[신진도안흥외항~가의도~옹도하선~독립문바위~사자바위~신진도안흥외항, 약 2시간 30분 소요]

- 휴일: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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