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수 자존심 대결, 전·현직 ‘리턴매치’에 제3지대 안찬 가세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금산군수 선거의 최종 대진표가 완성됐다. 각 정당의 후보 확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박범인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전 군수, 그리고 조국혁신당 안찬 후보가 격돌하는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당내 경선을 통해 현직인 박범인 군수를 본선 후보로 최종 확정했으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9일 문정우 후보를 금산군수 후보로 선출하며 본선행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제7회 지방선거 당선자인 문 후보와 제8회 지방선거 당선자인 박 후보가 다시 한번 맞붙게 되면서, 지역의 주도권을 둔 전·현직 군수 간의 치열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안찬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이 가세하며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안 후보는 '청렴과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제3지대 대안론을 통해 지역 표심을 공략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지도가 높은 전·현직 군수 중심의 양강 구도에 제3당 후보가 도전하는 형국이 되면서 선거의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금산군수 선거는 연초 여론조사 흐름과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춘 양강 후보가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정국 변화를 반영한 신규 여론조사 지표가 없어 판세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이에 각 후보 진영은 지지층의 충성도를 회복하고 이탈 표심을 잡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며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본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며 "금산 지역의 전통적인 정당 지지 성향과 더불어, 전체 유권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령층의 투표율 및 표심 변화가 이번 선거의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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