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공휴일 하루당 2.4兆 소비지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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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석가탄신일과 성탄절 등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공휴일 하루당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이 2조4000억원에 달해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하루 동안 이뤄지는 소비지출액은 약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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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탄절 등 대체공휴일 지정 추진
“내수 진작에 긍정적”
정부가 석가탄신일과 성탄절 등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공휴일 하루당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이 2조4000억원에 달해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발표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하루 동안 이뤄지는 소비지출액은 약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구원은 대체공휴일의 영향을 받는 인구를 지난해 기준 평균 취업자 수인 2809만명으로 가정했다. 아울러 근로자의 연차휴가 기간 사용 비용과 물가 수준 변화를 고려해 대체공휴일 1일간 1인당 소비지출액을 8만5830원으로 산출했다.
이를 통한 생산유발액은 약 4조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1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취업유발 인원은 약 4만명으로 집계됐다.
파급 경로별로 보면 음식점·숙박서비스 관련 소비지출액이 9000억원으로 경제적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운송서비스(6300억원), 음식료품(2700억원)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 등 기타 부문(61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신지영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대체공휴일 확대에 동참하기 어려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내국인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대체공휴일에 해외 여행이 증가한다면 내수 진작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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