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병원기록 집에서 본다”…심평원 ‘내 진료정보 열람’ 서비스 확대
‘내가 먹는 약! 한눈에’로 안전 약물 복용 도와
"국민 체감 맞춤형 의료정보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민이 자신의 진료·처방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정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성인 본인 조회에 머물렀던 ‘내 진료정보 열람’ 서비스를 미성년 자녀까지 넓히면서, 보호자가 집에서도 온라인으로 자녀의 병원 이용 기록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내 진료정보 열람’은 국민이 자신의 진료·처방 이력을 직접 확인하며 자기주도적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조회일 기준 최대 5년간의 진료내역과 처방조제 내역 등을 제공한다.
그동안 성인은 심평원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본인 진료정보를 상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만 14세 미만 자녀의 경우 서면 신청만 가능했다. 이 때문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했고, 신청 후 실제 조회까지 최대 10일이 소요돼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편으로 보호자는 심평원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 후 ‘내 진료정보 열람’ 페이지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온라인 등록하면 담당자 승인 절차를 거쳐 즉시 자녀 진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심평원은 “서류 보완이 필요한 경우 반려 사유를 바로 확인하고 재승인 요청도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이번 서비스 개편이 디지털 기반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국민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기관 방문 없이 신청부터 조회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울러 심평원은 올해 안으로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제출서류를 더욱 간소화할 계획이다. 연계가 완료되면 별도 서류 제출 없이도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해져 서비스 이용 절차가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심평원은 진료정보뿐 아니라 의약품 복용 이력 확인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병원·약국에서 처방받은 약물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의약품 효능과 복용 방법 등도 함께 제공해 안전한 약물 복용을 돕고 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은 자녀 건강관리를 위해 진료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싶다는 국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의료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치영 (cya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대통령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해야…과유불급"
- “삼성전자 없애버려야" 발언 논란에…노조 "회사 없애자는 뜻 아냐"
- 개미 1.8조 ‘사자’에 코스피 상승 전환…삼성전자 4%대↑
- 강남 집값 잡다 서민 살 곳까지 잡았다…수도권 매물 실종
- 日서 일가족 강도살인…범인 4명 16세 고교생 '충격'
- 전 직장동료 가족 금고 노렸다…7100만 원 훔친 50대
- 구리·동탄·기흥 신고가 속출…규제지역 가능성 커졌다[only이데일리]
- "애는 엄마가 집에서"…18년 만에 처음 '반대'가 '동의' 앞서
- '8000피 문턱' 변동성 경고음…과격한 조정장에 핵심 변수는
- [특별기고]日처럼 반도체 도태된다…정부 결단 내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