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토지 인근 관정특혜 사실 아니다”

[충청타임즈] 청주시가 가뭄 해소를 위해 예산을 들여 설치한 대형 관정이 박근영 청주시의원 가족 소유 토지 인근에 조성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 의원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청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가족 토지 인근 관정 특혜의혹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특정 개인이나 가족을 위한 사업이 아니며 해당 관정 용수를 사용한 사실도 없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청주시가 밭작물 가뭄 해소를 위해 예산 5600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대형 관정의 인근 농지가 박 의원 딸 소유라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관정 설치를 앞두고 논 일부가 밭으로 지목 변경됐으며 해당 농지 방향으로 배관이 연결됐다는 점을 들어 특혜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사업 선정 과정과 토지 매입 시점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사전 연관성을 일축했다.
박 의원은 "문제가 된 관정 사업은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가뭄 대비 지침에 따라 추진된 공공사업"이라며 "청주시가 대상지를 신청하고 정부가 최종 선정해 진행된 사안"이라고 사업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시점상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가족 토지는 2024년 6월에 매입했고 관정 사업은 이후 행정 절차를 거쳐 같은 해 12월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면서 "두 사안 사이에 어떠한 사전 연관성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정 설치를 앞두고 가족 소유의 논 일부가 밭으로 급하게 바뀌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족이 해당 토지를 매입할 당시 이미 밭으로 조성되어 있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인으로서 오해를 사지 않도록 향후 의정 활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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