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추워지면 뜨끈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나와야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으시죠? 그런데 목욕을 마치고 일어서는 순간 눈앞이 핑 돌아 벽을 짚은 적도 있으실 겁니다.
겨울철 목욕은 몸을 따뜻하게 해 주지만, 나이가 들면 혈압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목욕 중 쓰러지는 사고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추운 탈의실과 뜨거운 욕탕을 오가는 사이 혈압이 크게 오르내립니다. 늙어서 겨울 목욕할 때 가장 위험한 습관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식사 직후나 술 마신 뒤 목욕하는 습관
배부르게 밥을 먹은 직후나 반주 한잔을 하고 바로 목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식사 뒤에는 피가 소화기관으로 몰리고, 술을 마시면 혈관이 늘어나 목욕 중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기 쉽습니다. 목욕은 식사 후 1시간쯤 지나서 하고, 술을 마신 날에는 가볍게 씻기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전 물 한 컵을 마셔 두세요.

2위. 추운 욕실에서 갑자기 옷을 벗는 습관
난방이 안 되는 차가운 욕실에서 옷을 벗으면 몸이 움츠러들면서 혈압이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그 상태로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혈관이 다시 확 넓어지며 혈압이 크게 출렁입니다. 목욕 전에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틀어 욕실 공기를 미리 데워 두세요. 탈의실이나 욕실 문 앞에 작은 매트를 깔아 발이 차지 않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1위. 아주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그는 습관
늙어서 겨울 목욕할 때 가장 위험한 습관 1위는 아주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그는 것입니다. 물이 뜨거울수록 혈관이 넓어지고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일어서는 순간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기 쉽습니다. 『나만의 순간들』이라는 책 제목처럼, 목욕은 나를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무리하면 오히려 몸을 해칩니다. 물은 미지근하게 맞추고, 탕 안에는 10분 이상 머무르지 마세요.
그럼 늙어서도 겨울 목욕을 안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따뜻한 목욕을 즐기는 것은 겨울의 큰 즐거움이니 굳이 참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사 직후를 피하고, 욕실을 미리 데우고, 물 온도와 시간만 지켜도 목욕은 훨씬 안전해집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탕에 들어가기 전에 시계부터 한 번 보세요. 그 10분이 몸을 지킵니다.
오늘 지킨 목욕 10분이, 10년 뒤에도 따뜻한 겨울을 누리는 건강을 지켜 줍니다.
출처 : '나만의 순간들'

* 이 글은 『나만의 순간들』의 내용을 일부 참고해 작성했으며, 광고나 협찬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