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떨고 있던 유기견... 사랑으로 다시 웃다!

The Dodo에 따르면 규모 5.2의 지진이 남부 캘리포니아를 강타했을 당시, 대부분의 주민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지만 로스앤젤레스의 한 유기견은 인적 드문 골목 끝에 혼자 남겨졌다.

이 복슬복슬한 개는 혼자 지진을 견뎠고 발견된 지 몇 시간 후까지도 여전히 충격에 떨고 있었다.

비영리 구조단체 '로건스 레거시 29'의 설립자 수제트 홀은 SNS를 통해 “털에는 나뭇가지가 잔뜩 얽혀 있었고 계속 떨며 겁에 질려 있었다”며 “지진 당시 얼마나 무서웠을지 짐작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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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은 자원봉사자인 메리 나키소와 함께 즉시 구조에 나섰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나키소는 개 옆에 놓인 물과 사료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누군가 먹을 것은 남겨뒀지만 개를 데려가려 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나키소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개 옆을 지키며 “이젠 절대 혼자 두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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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은 이후 ‘로이스’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홀은 “로이스는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대로 두고 올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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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과 나키소는 로이스가 도망치지 않도록 울타리와 쓰레기통 등을 활용해 접근했지만, 예상과 달리 로이스는 도망치지 않고 얌전히 구조를 받아들였다.

홀은 “목줄을 걸었는데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이제야 안전하다는 걸 느낀 듯했다”라고 전했다.

로이스는 이후 근처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진료와 목욕을 받았다.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고 병원 직원들의 손길로 빗 엉킨 털도 모두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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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된 모습으로 환한 미소를 되찾은 로이스는 임시 보호처로 이동했고, 곧 한 가정의 따뜻한 돌봄을 받게 됐다.

아직 입양은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의 로이스는 한층 더 밝아졌다. 홀은 “로이스는 지금도 계속 웃고 있다”며 “임시 보호처에서 드디어 안정을 되찾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