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캐스퍼 환불하는게 맞지"... 가격·성능·공간 다 잡은 2천만 원대 '전기차'

BYD 돌핀 액티브 실내 / 사진=BYD

중국 전기차 시장의 거인 BYD(비야디)가 국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한 소형 해치백 '돌핀 액티브(Dolphin Active)'의 출시 준비를 마쳤다.

2025년 12월 현재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돌핀 액티브는 압도적인 가성비를 앞세워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레이 EV 등이 주도해 온 국내 엔트리급 전기차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BYD코리아 측은 구체적인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보조금 산정이 완료되는 2026년 초를 유력한 출시 시점으로 내다보고 있다.

BYD 돌핀 액티브 / 사진=BYD

돌핀 액티브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국산 전기차의 가격 장벽을 허무는 공격적인 책정가에 있다. 일본 등 해외 시장 판매가와 국내 전기차 보조금 체계를 고려할 때, 실제 구매 가격은 2,000만 원 초반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 보조금이 높은 지역에서는 1,000만 원 후반대까지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BYD는 이를 통해 한국 내 보급형 전기차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BYD 돌핀 액티브 / 사진=BYD

가성비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성능과 배터리 효율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환경부 인증 결과에 따르면 돌핀 액티브는 60.5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복합 기준 35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도심 주행 시에는 최대 388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출퇴근 및 일상용으로 손색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저온 환경에서도 282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아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환경에서도 실용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되었다.

BYD 돌핀 액티브 실내 / 사진=BYD

돌핀 액티브는 전장 4,150mm의 콤팩트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2,70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갖춰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이는 상위 차급인 준중형 세단에 육박하는 수치로, 소형 해치백의 한계를 넘어선 공간 효율을 제공한다.

BYD 돌핀 액티브 / 사진=BYD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Platform 3.0'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바닥이 평평하며, 승객의 편의를 고려한 수납공간이 곳곳에 배치되었다.

세련된 해치백 디자인과 넓은 실내의 조화는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과 도심형 패밀리카를 찾는 수요층을 동시에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