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사 동점포+10회 2사 끝내기 역전포’ 클리블랜드, ALCS 3차전 승리..반격 시작

[뉴스엔 안형준 기자]

클리블랜드가 안방에서 반격에 나섰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10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 7-5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먼저 2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홈으로 돌아와 첫 승을 따냈다.

유리한 고지의 양키스는 클락 슈미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글레이버 토레스(2B)-후안 소토(RF)-애런 저지(CF)-지안카를로 스탠튼(DH)-재즈 치즘 주니어(3B)-존 버디(1B)-앤서니 볼피(SS)-알렉스 버두고(LF)-호세 트리비노(C)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클리블랜드는 맷 보이드가 선발등판했다. 스티븐 콴(LF)-카일 만자도(DH)-호세 라미레즈(3B)-조시 네일러(1B)-레인 토마스(CF)-다니엘 슈니만(RF)-안드레스 히메네즈(2B)-오스틴 헤지스(C)-브라얀 로키오(SS)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먼저 득점한 쪽은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2회초 1사 후 볼피가 볼넷, 버두고가 2루타를 기록해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트리비노가 적시타로 볼피를 불러들였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로키오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루키 만자도가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4,5회 2사 2루 찬스를 연속으로 놓친 클리블랜드는 6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토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슈니만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고 3루를 훔쳤다. 그리고 히메네즈가 적시타로 토마스를 불러들였다.

양키스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소토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저지가 클리블랜드의 특급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상대로 동점 2점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스탠튼이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양키스는 9회초 추가득점까지 올렸다. 선두타자 볼피가 안타로 출루했고 버두고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무사 2,3루가 됐다. 양키스는 1사 후 토레스가 희생플라이로 볼피를 불러들였다.

클리블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라미레즈가 출루한 뒤 네일러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지만 2사 후 토마스가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대타로 나선 존켄시 노엘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2점포를 쏘아올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양키스는 10회초 득점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10회말 선두타자 보 네일러가 안타로 출루한 뒤 로키오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2사 후 데이빗 프라이가 끝내기 2점포를 쏘아올렸다.

클리블랜드 선발 보이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케이드 스미스가 1이닝 무실점, 팀 헤린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가장 믿었던 헌터 가디스가 0.2이닝 1실점, 클라세가 0.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엘리 모건이 0.1이닝 1실점(비자책), 앤드류 월터스가 0.2이닝 무실점, 페드로 아빌라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슈미트는 4.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팀 힐이 0.1이닝 무실점, 이안 해밀턴이 0.1이닝 1실점, 팀 마이자가 0.2이닝 무실점, 토미 케인리가 1.2이닝 무실점, 루크 위버가 1.1이닝 2실점 기록했다. 그리고 클레이 홈즈가 10회 끝내기를 허용했다.(사진=존켄시 노엘)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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