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14일 전 사용 가능한 약제 활용을”…정부, 벼멸구 확산방지 총력

박하늘 기자 2024. 9. 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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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4일 "벼멸구 방제를 위해 전용 약제 가운데 수확 14일 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 볏대 하부까지 흠뻑 적셔지도록 살포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청장은 전북 남원시 대산면의 벼멸구 피해농가를 방문해 "농가들은 멸구류 방제 때 약제를 과잉 살포하지 않도록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선 현장 지도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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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농진청장, 전북 남원시 대산면 찾아 방제 상황 살펴
조생종 재배지 등에는 이른 수확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왼쪽 두번째)이 24일 전북 남원시 대산면 벼멸구 피해 현장을 찾아 방제 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4일 “벼멸구 방제를 위해 전용 약제 가운데 수확 14일 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 볏대 하부까지 흠뻑 적셔지도록 살포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청장은 전북 남원시 대산면의 벼멸구 피해농가를 방문해 “농가들은 멸구류 방제 때 약제를 과잉 살포하지 않도록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선 현장 지도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벼멸구는 6월 중하순부터 7월 중하순 사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 볏대에 서식하며 줄기와 이삭을 가해하는 해충이다. 올해는 9월 중순까지 고온이 지속되면서 벼멸구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피해 면적이 22일 기준 전국적으로 2만6000㏊에 달했다. 

이중 전북지역은 2707㏊로 추정된다는 게 전북도농업기술원 측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임실(1914㏊)·순창(554㏊)·남원(80㏊) 순으로 피해가 컸다. 

권 청장은 “최저기온이 15~18℃로 낮아지면 벼멸구 확산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조생종 재배지와 벼 생육 상태가 빠른 곳은 가능한 수확시기를 앞당겨 벼 품질 저하를 막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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