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日총리 첫 대면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6~11일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를 방문한다.
필리핀 원전·핵심광물 세일즈외교..싱가포르 첨단기술 협력 확대 먼저 필리핀의 경우 윤 대통령은 6일에 마닐라에 도착한 이튿날 7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정상의 필리핀 국빈방문은 2011년 11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주목을 끄는 건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첫 대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경협 등 40개사 경제사절단 동행
원전·인프라·핵심광물·첨단산업 등 협력
한-아세안, 14년만 최고단계 격상 예정
한일회담 협의 중..한중회담은 추진 안해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11일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를 방문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대면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6~11일 순방 일정과 기대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필리핀의 경우 윤 대통령은 6일에 마닐라에 도착한 이튿날 7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말라카냥궁으로 향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벌인다. 이후 국빈오찬과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자리한다.
우리나라 정상의 필리핀 국빈방문은 2011년 11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13년 만이다. 올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관계 발전을 논의한다. 특히 필리핀은 대규모 인프라와 원전 건설 예정인 데다 핵심광물 보유국인 만큼,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끌어내는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의회 주최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며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싱가포르 국가원수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한 뒤 로렌스 웡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벌일 예정이다. 그동안의 교역·투자 중심 협력을 인공지능(AI) 디지털 첨단기술 분야로 확장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윤 대통령은 이후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현장을 방문하고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타르만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자리한다.
9일에는 윤 대통령이 동남아연구소 주최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한반도 통일비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윤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처음으로 해외 청중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하는 자리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방문에는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비로한 40여개 기업·단체가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각 현지의 상공회의소와 함께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10~11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및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라오스·베트남·태국 등과 양자회담을 가진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는 최고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예정이다.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4년만으로, 이를 토대로 안보·교역·투자 협력을 강화한다. 또 지난 5월 4년 반 만에 개최한 한일중 정상회의로 복원된 3국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3 협력 강화 방안도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주목을 끄는 건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첫 대면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참석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참석한다는 전제로 양자회담 개최를 논의 중이다.
양자회담이 이뤄진다면 새 정권이 들어선 일본과 셔틀외교를 이어가는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전날 처음 전화통화를 가지고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협력 강화 방안을 발굴키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다만 한중정상회담 개최는 논의되지 않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 함께 참여하는 데다, 불과 5개월 전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정상회담도 벌였다는 이유에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명태균 "김 여사, '남편이 젊은 여자와' 꿈…'대통령 당선' 감축 해몽"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