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숙이지 마세요!"...건강을 위협하는 허리 숙여 머리 감으면 안 되는 3가지 이유

척추부터 눈까지…허리 숙인 머리 감기, 이런 사람에겐 위험해요
하이닥

머리를 감을 때 습관적으로 허리를 숙이는 분들이 많은데요. 얼굴로 샴푸가 흐르지 않도록 하려는 행동이지만, 일부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 자세가 건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디스크, 심장질환, 녹내장 등이 있다면 자세에 특히 더 신경 써야 하는데요.

잘못된 자세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목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생각보다 크며, 눈과 심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감는 행동이 일상적인 만큼,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허리를 숙이는 자세를 피해야 할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장질환이 있다면 머리로 쏠리는 혈류에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이 약하거나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분들은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 자체가 위험할 수 있는데요. 머리 쪽으로 혈류가 집중되면 심장에서 다시 혈액을 되돌리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는 심장에 부담을 주고, 어지럼증이나 얼굴 붉어짐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를 감을 때 찬물을 사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차가운 자극은 피부에 닿는 순간 혈관을 수축시키며, 혈액 순환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데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심혈관계에 큰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만약 머리를 감다가 갑자기 어지럽거나 얼굴이 벌게지는 증상이 있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자세를 바꾸고, 필요 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척추질환이 있다면 고개 숙이는 하중이 치명적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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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나 허리에 디스크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감는 자세는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사람의 머리는 성인 기준 약 4~5kg 정도인데, 고개를 45도 이상 앞으로 기울일 경우 목에는 무려 20kg 이상의 하중이 가해진다고 합니다.

이런 자세를 반복하면 디스크가 뒤로 밀려 척추를 압박하고, 기존의 척추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데요. 특히 허리까지 함께 굽히는 경우에는 척추 전체에 부담이 집중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디스크나 척추에 민감한 분들은 되도록 고개와 허리를 일직선에 가깝게 유지하며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녹내장이 있다면 안압 상승이 위험 신호로 작용합니다

녹내장은 눈의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데요. 고개를 숙이는 자세만으로도 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일반적으로 정상 안압은 21mmHg 이하이지만, 허리를 굽히면 이 수치가 30~40mmHg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야 손실이 가속화되고, 이미 있는 녹내장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데요. 때문에 녹내장이 있거나 안압이 불안정한 사람은 머리를 감을 때 자세를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눈의 건강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작은 자세 변화라도 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안압 관리와 함께, 일상 속 자세까지 챙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머리 감을 땐 이렇게…척추 곡선 살린 자세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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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머리는 어떻게 감는 게 좋을까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바르게 선 상태에서 고개만 살짝 뒤로 젖히는 자세인데요. 이 자세는 혈액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척추에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입니다.

만약 샤워 대신 머리만 감는 상황이라면, 엉덩이를 뒤로 빼고 무릎을 약간 굽혀 척추의 ‘S자 곡선’을 유지하는 자세가 좋습니다. 이처럼 척추 정렬을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압박을 줄일 수 있는데요.

작은 자세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일상 속 루틴이라 가볍게 넘기기 쉬운 머리 감는 자세, 이제부터는 조금 더 의식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