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원광대-원광보건대 1차 관문 통과

이종완 2024. 4. 16.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교육부의 올해 글로컬대학 30 예비 지정 20개 대학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전북대처럼 본 지정됨으로써 대학 혁신을 위한 국비 천억 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간 통합을 선언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교육부의 2차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북에서는 대학 간 연합과 단독 신청 등의 방식으로 모두 8개 대학이 도전했지만, 두 대학만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백9개 대학이 65개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는데, 33개 대학 20곳만 예비 지정됐습니다.

원광대-원광보건대는 앞서 교육부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서 오는 2027년까지 대학을 통합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생명 산업을 특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안에 정원을 9백 6십여 명 줄이고, 의·치·한·약 등 의료 전 분야와 임상병리 등 8개 보건의료학과를 보유한 두 대학 특성을 활용해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겁니다.

[박성태/원광대 총장 : "3개 팀을 구성해서 본 지정을 위한 기획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본 지정을 위해) 세부 목차를 더해서 구체성을 가지고 접근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도 1차 관문을 넘지 못한 대학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곳, 올해도 1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2년 동안 10곳만 지정합니다.

이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탈락한 대학들의 위상은 더욱 실추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7월 말까지 예비지정 대학 20곳으로부터 혁신기획서에 담은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받습니다.

이어 8월 말쯤 10개 안팎을 본 지정할 계획이어서 대학 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