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부평IC서 역주행 차량 여파 7중 추돌… 1명 사망

인천 제1경인고속도로 부평 나들목(IC)에서 역주행 차량과 승합차가 충돌해 7중 차량 추돌사고가 벌어져 1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포터 차량의 모습. /사진=뉴스1(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제1경인고속도로 부평 나들목(IC)에서 역주행 차량과 승합차가 충돌했고 해당 사고는 7중 차량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아침 5시19분쯤 인천 부평구 제1경인고속도로 부평IC 서울 방향 차량 유출로를 역주행하던 40대 여성 A씨의 모닝과 스타렉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 6대가 연이어 추돌하면서 1톤 트럭을 몰던 60대 남성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다른 차량 운전자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 수습 과정에서 경찰이 도로 일부를 통제하면서 약 1시간30분 정도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도로를 역주행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진술과 사고 현장 CCTV 등을 살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