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회장님 차였다는" 중고 300만원대로 내려온 '단종 국산 플래그십'

한때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통했던 차가, 지금은 중고로 수백만 원이면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기아 엔터프라이즈입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팔린 국산 플래그십 세단이죠.

일본 대형차에서 온 뿌리
엔터프라이즈는 마쓰다의 대형 세단(929/센티아)을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V6 엔진과 후륜구동으로 묵직한 주행 감각을 냈습니다. 당시로선 고급 사양을 대거 담은 플래그십이었습니다.

큼직한 차체와 승차감
넉넉한 뒷좌석과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의전·법인차로 많이 쓰였습니다. 조용한 실내는 대형 세단다운 품위를 보여줬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도 실내 공간은 여유롭습니다.

지금 중고 시장에서는
신차 시절 고가였던 것과 달리 지금은 300만 원 안팎대 매물도 보입니다. 다만 오래된 대형차 특성상 유지비와 부품 수급을 따져봐야 합니다. 상태 편차가 크니 점검은 필수입니다.

저렴하게 대형 세단의 품위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엔터프라이즈는 색다른 선택입니다. 사라진 국산 플래그십의 흔적이죠.
※ 중고 시세와 차량 상태는 매물마다 크게 다르므로, 실제 구매 시 반드시 전문가 점검과 부품 수급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