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말하는, 먹어도 아무 소용없는 돈낭비 영양제 3가지!

건강을 위해 매일 챙겨 먹는 영양제, 하지만 우리가 먹는 모든 영양제가 몸에 백 퍼센트 흡수되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전문의는 “영양제는 보조 수단일 뿐이며, 특정 영양제의 경우 식품으로 섭취할 때와 달리 알약 형태로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라고 조언합니다.

오히려 체질에 맞지 않거나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간에 무리를 주거나 다른 약물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하는데요. 수많은 영양제 홍수 속에서 전문가들이 효과 면에서 의문을 제기하거나, 굳이 비싼 돈 들여 영양제로 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3가지 항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흡수율의 한계 '경구용 콜라겐'

피부 탄력을 위해 많은 분이 찾는 콜라겐이지만, 입으로 먹는 콜라겐의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학계에서 논란이 많습니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들어오면 위장에서 아미노산 단위로 완전히 분해된 뒤 흡수됩니다.

즉, 콜라겐을 먹는다고 해서 그 성분이 곧바로 피부나 연골로 가는 것이 아니라, 몸속에서 다시 재조합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비싼 콜라겐 제품을 먹는 것보다 비타민 C나 양질의 단백질(달걀, 살코기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력을 높이는 데 훨씬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고 조언합니다.

(2) 영양제보다 식사가 우선 '경구용 알부민'

간 기능 개선이나 기력 회복을 위해 '알부민' 알약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알부민은 원래 간에서 합성되는 단백질로, 병원에서 혈관에 직접 투여하는 '알부민 주사'와 입으로 먹는 '알부민 영양제'는 그 기전이 완전히 다릅니다.

알약 형태로 섭취한 알부민은 일반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소화 과정을 거쳐 아미노산으로 분해됩니다. 즉, 비싼 알부민 영양제를 먹는 것이나 달걀흰자, 생선, 우유를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간 질환으로 인해 수치가 급격히 낮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비싼 영양제보다는 양질의 식사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3) 단일 성분으로 먹는 '셀레늄'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셀레늄 역시 단일 영양제로 따로 챙겨 먹을 실익이 적은 품목 중 하나입니다. 셀레늄은 우리 몸에 아주 미량만 필요한 미네랄인데, 한국인의 식단에 포함된 마늘, 양파, 보리, 현미 등에 이미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셀레늄을 영양제로 과다 섭취할 경우 '셀레늄 중독증(셀레노시스)' 증상인 탈모, 손톱 부러짐,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암 예방 등을 목적으로 고용량 셀레늄제를 복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하며,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결핍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영양제는 '많이' 먹는 것보다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따라 사는 영양제가 내 몸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콜라겐, 알부민, 셀레늄 같은 성분들은 신선한 제철 음식과 균형 잡힌 식단만으로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것들입니다.

무분별한 영양제 섭취보다는 나의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고, 정말 부족한 성분이 무엇인지 전문가와 상의하여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건강의 기본은 약통이 아니라 당신의 식탁 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