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전쟁49' 최종 우승자 "방송 출연 고심… 토속신앙의 가치 굳건히 지킬 것"

2026. 3. 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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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5년 차 무속인 윤대만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공개된 '운명전쟁49' 최종회에서는 윤대만, 설화, 이소빈이 최종 3인의 운명술사로 선정돼 마지막 미션 '혼의 전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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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공개된 '운명전쟁49' 최종회
무속인 윤대만, 설화·이소빈 제치고 최종 우승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에서 우승한 무속인 윤대만이 소감을 전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윤대만SNS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5년 차 무속인 윤대만이 소감을 밝혔다.

5일 윤대만은 SNS 계정을 통해 "이번 방송에 임하기까지 깊은 고심과 성찰의 시간이 있었다"며 "오랜 세월 이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선후배 선생님들께 혹여 누가 되지는 않을지, 저 자신의 배움과 그릇이 아직은 부족하지는 않은지 거듭 고민했다. 공적인 자리에서 한양굿을 선보인다는 일 자체가 막중한 책임을 수반하기에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임하고자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음지에 있어야 할 것을 왜 양지로 드러내느냐고 묻기도 했지만 우리 토속신앙은 반만년 역사와 함께해 온 귀중한 전통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다만 일부의 왜곡된 모습으로 인해 본래의 가치가 흐려지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 바른 모습과 진정성을 전하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대만은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키며, 힘겨운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공감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공개된 '운명전쟁49' 최종회에서는 윤대만, 설화, 이소빈이 최종 3인의 운명술사로 선정돼 마지막 미션 '혼의 전쟁'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이들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망자의 혼을 달래는 의식이 진행됐다.

윤대만은 4년 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16세 딸을 떠나보낸 아버지를 의뢰인으로 만났다. 그는 의식을 진행하던 중 망자에 빙의한 듯한 모습으로 의뢰인과 눈물의 이별을 나누며 현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종 결과 윤대만은 173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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