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맘스터치, 해외 매각 노린다… 영국계 사모펀드도 관심

노자운 기자 2026. 5. 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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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구로IT점 전경. 맘스터치에 따르면 이 매장은 전체 가맹점 중 상위 1% 매출을 내고 있다. /맘스터치 제공

이 기사는 2026년 5월 19일 14시 1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 등 해외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들을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최근 영국계 사모펀드 한 곳이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측이 기대하는 기업가치는 1조원대 수준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 대주주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최근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으며,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해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할 계획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 측은 해외 SI 및 FI들을 주 타깃으로 삼아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도 글로벌 IB 가운데서 정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계 PE 한 곳이 관심을 표해 조건을 논의하기도 했던 만큼, 매각 측은 해외 원매자들의 관심이 일정 수준 확인됐다고 보고 단일 후보와의 협상보다는 글로벌 후보군을 넓혀 경쟁 구도를 만드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일본 SI들이 잠재적 인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일본은 맘스터치가 최근 몇 년간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가다. 지난 2024년 일본 시부야에 해외 직영 1호점을 냈는데, 해당 매장은 최근 손익분기점(BEP)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부야 매장을 포함해 일본 내 5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앤파트너스 측은 조 단위 기업가치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외식업이 원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 소비 경기 둔화 영향을 받고 있어, 매각 측이 원하는 1조원대의 매각가를 원매자들이 받아들일지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 이후 해외 후보군을 얼마나 넓게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점포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외식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지난 2019년 지분 56.8%를 1938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022년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97.94%까지 끌어올린 뒤 자진 상장폐지했고, 현재는 특수목적회사(SPC)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를 통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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