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회장 승진' 신세계, 이마트-백화점 계열분리

황정원 기자 2024. 10.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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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총괄 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한다.

지난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으로 앞으로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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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첫 정기 인사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으로 계열 분리키로
신세계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유경 총괄 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해 백화점부문을 진두지휘한다. /사진=신세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30일 신세계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정유경 총괄 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한다. 지난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으로 앞으로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그룹을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원활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지난 3월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비상 경영 체제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해온 만큼 2025년에도 이를 지속해서 실천하고 강화해나갈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의미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한채양 사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24대표에는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이 내정됐다. 올해 선보인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최근 사업 조정을 통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신세계푸드 대표에는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L&B 대표에는 마기환 대표를 외부 영입했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이 발탁됐다.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직급에 상관없이 대표로 발탁해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과거 획일화된 인사 체계를 탈피한 것으로 조직원들에게 지속해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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