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 IM Motors가 쿠페형 SUV LS6의 2세대 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모델은 외관상 큰 변화는 없지만 실내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으며, 최초로 하이브리드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IM(Intelligence in Motion, 즉 Zhiji) 브랜드는 중국 대형 자동차 그룹 SAIC, IT 대기업 알리바바, 그리고 장장 하이테크 기술단지가 공동으로 설립한 프로젝트로 2020년에 출범했다. 2023년에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특징으로 하는 전기 쿠페형 SUV LS6를 모델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이제 새로운 '쿠페' 모델이 준비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관 디자인은 소폭 변경, 크기는 약간 증가
2세대 IM LS6의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로운 범퍼와 T자형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었고, 브랜드 엠블럼의 위치를 후드로 옮긴 것이 주요 변화다.
차체 크기 면에서는 전장이 4937mm로 이전 모델보다 27mm 늘어났다. 높이도 버전에 따라 1671mm 또는 1673mm로 증가했는데, 이전 모델의 1669mm보다 높아진 수치다. 반면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1988mm, 2960mm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실내 디자인 완전 새단장, 분리형 디스플레이 채택
실내 디자인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기존 LS6도 독특한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지만, 2세대 모델은 이를 능가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거대한 통합 디스플레이 대신 분리형 스크린을 채택한 것이다. 운전자 앞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계기판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통합하고 있으며 대시보드에 부착된 형태다. 반면 승객용 터치스크린은 대시보드에 내장되어 있다. 중앙에는 물리적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중앙 터널도 더 커졌으며, 이전 모델에 있던 별도의 태블릿은 사라졌다. 대신 추가 에어벤트, 무선 충전 패드 2개, 그리고 덮개가 없는 컵홀더가 설치됐다. 터널 끝부분에는 슬라이딩 방식의 냉장고가 내장되어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반 스티어링휠 또는 절단형 '항해 핸들' 중 선택할 수 있다.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전기차 버전도 지속 제공
2세대 IM LS6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추가다. 기존에는 순수전기차만 제공했지만, 새 모델부터는 하이브리드 버전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55마력의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포함하고 있으며, 예비 정보에 따르면 이 엔진은 발전기 모드로 작동한다. 전기모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LS6에는 SAIC가 CATL과 공동 개발한 66 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 배터리로 중국 CLTC 사이클 기준 순수전기 주행거리는 450km 이상이며, 총 주행거리는 1500km에 달한다고 발표됐다.

전기차 버전은 333마력 단일 모터로 인증 완료
순수전기차 버전의 경우 현재 후축에 333마력 모터를 탑재한 단일 사양으로 인증을 받은 상태다.
기존 전기 IM LS6는 후륜구동(294마력, 337마력, 408마력) 또는 듀얼모터 전륜구동(총 787마력)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75 kWh, 83 kWh, 100 kWh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행거리는 625km에서 802km까지 다양하다.

8월 15일 정식 공개, 가격 발표 예정
IM LS6 2세대 모델의 정식 프리미어는 8월 15일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예상 가격도 함께 발표된다. 현재 판매 중인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의 시작 가격은 239,900위안(약 4,630만 원)이다.
새로운 2세대 LS6는 하이브리드 옵션 추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순수전기차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는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는 전기차가 각각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450km 이상의 순수전기 주행거리와 1500km의 총 주행거리를 제공해 실용성 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M Motors는 이번 2세대 LS6를 통해 기존 순수전기차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고객층에게 어필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중순 정식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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