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김민재… 혹평 시달리는 유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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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를 누비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2024~2025시즌 초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아스널전에서 0대1로 패한 뒤에는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는 손흥민의 말에 토트넘 현지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정규시즌 4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지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 외에 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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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무득점 황 "팀내 최악"
김 "팀 수준에 안맞는 주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를 누비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2024~2025시즌 초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 내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자 현지 언론과 팬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고전 끝에 코번트리에 2대1로 신승했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90min은 손흥민을 향해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유일한 교체 선수"라고 혹평했고, 이브닝 스탠더드도 "(손흥민이) 별다른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아스널전에서 0대1로 패한 뒤에는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는 손흥민의 말에 토트넘 현지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골닷컴은 "(손흥민은) 부끄러운 주장" "우리(토트넘)가 가진 역대 최악의 주장일 것"이라는 토트넘 팬들의 원색적인 비난을 전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정규시즌 4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지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 외에 골이 없었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시즌 초 리그 13위(1승1무2패)에 머물러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포함한 주축 베테랑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희찬은 상황이 더 나쁘다. 19일 카라바오컵 3라운드 브라이턴전까지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다. 슬럼프 우려도 나오는 실정이다. 영국 울버햄프턴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올 시즌 지금까지 울버햄프턴에서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비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년 차를 맞이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고도 독일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볼프스부르크와 치른 시즌 개막전에서 후반 10분 공을 빼앗겨 실점하자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준에 걸맞지 않다"며 혹평했다. 김민재는 18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에서 9대2 대승을 이끌고도 독일 빌트, RAN 등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쳤다" "부주의가 있었다"고 비판받았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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