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포기하고 전업주부됐는데 “밥값 벌어와" 독설 들은 남배우

개그우먼 김미려가 열애와 결혼을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의 결혼 상대가 연하의 미남 배우 정성윤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개그우먼 김미려는 한 살 연하의 배우 정성윤과 1년 열애 끝 2013년 10월 웨딩 마치를 울리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개그우먼 김미려와 배우 정성윤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는데요. 과거 정성윤은 친구와 함께한 자리에서 김미려를 처음 만났고, 첫눈에 반해 결혼했습니다. 김미려와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갈 때 드라마 제의를 받은 정성윤은 "결혼을 미루면 캐스팅하겠다고 하더라. 그게 조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성윤은 이를 거절했다고 고백하며 "내 인생 전체에서 뭐가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했다. 결혼이라는 걸 선택하지 않으면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포기하고 결혼했다.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부부의 역할인데요. 가장인 김미려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반면 정성윤은 결혼 후 전업주부로 살고 있습니다. 그는 “첫째만 있었을 때 저도 일을 하고 싶고 공연하고 싶고, 일에 대한 열망이 많은 사람이에요.”라며 “그런데 둘째가 태어나고 그런 생각을 할 시간도 없을뿐더러 어차피 한배를 탔는데 누군가 열심히 하면 팀 전체가 산다는 생각에 제가 실림이나 육아에 집중하게 됐어요.”고 전했습니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가계 지출 문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정성윤은 아침부터 잔뜩 배달된 택배 물품에 김미려에게 잔소리를 이어갔고, 식사 중에도 생활비 걱정을 하며 지출을 줄이자고 했습니다.

정성윤은 “우리 지금 처한 현실이 있잖아”라며 팽팽히 맞섰고 김미려는 “우리 현실 나쁘지 않아”,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벌면 되지”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럼에도 정성윤이 또다시 택배를 언급하며 김미려의 씀씀이를 지적하자 화가 난 김미려는 정성윤에게 "나나랑 쪼는 중간중간 사료 협찬이라도 받아온다. 애들 사료값이 아깝냐. 여보도 밥값 벌어와 그럼"이라고 말했고 결국 그는 화가 나 집을 나왔습니다.

밤이 되자 정성윤은 아이들을 재운 후 김미려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해 화해를 시도했습니다. 정성윤은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했고, 김미려가 임신했을 때 먹고 싶어 한 것들을 사주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경제적 불안정으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음을 고백했습니다. 이에 김미려는 현재 상황이 나쁘지 않다며 힘들었던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고 다독이며 정성윤의 기운을 북돋아주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함께 미려와 야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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