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90는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프리미엄 승차감을 자랑한다. 특히 최신 모델에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승차감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어 서스펜션은 일반 서스펜션과 달리 공기 압력을 조절해 차체 높이와 감쇠력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노면의 굴곡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거친 노면에서도 강한 충격이 실내로 전달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제동 시스템은 기존 진공 브레이크 부스터 방식에서 전자식 하이드로 부스터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이전에는 엔진에서 발생한 진공력을 이용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전기 모터가 유압을 생성하여 브레이크 페달의 감촉을 구현한다.

벤츠 S클래스와 비교해서 제네시스 G90의 마감, 소재, 손에 와닿는 느낌, 버튼과 스위치의 조작감 등 차량 내부의 다양한 감성적 요소들도 최고급 세단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음을 잡는 MVH를 세팅하는 기술은 국내외 최고급 세단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정숙성 만큼은 S 클래스보다 한 단계 위라는 평가도 있다.

슈퍼차저가 적용되면서 저속 구간 토크 특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승차감 개선에 한몫하는데, 48V 배터리와 벨트구동 방식의 알터네이터를 활용해 최대 30마력의 보조 동력을 더한다. 특히 가속 초기 부족했던 저속 토크를 보완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출발이 가능해졌다.

G90의 독특한 느낌은 에어 서스펜션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요철 많은 노면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동력 소실 없이 순탄한 가속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세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탑승객의 안락함이다. 에어 서스펜션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개선된 승차감을 자랑하는 G90는 플래그십에 걸맞는 수준 높은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다만 마일드 하이브리드 옵션 가격이 500만원 가량에 달해 합리적 구매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연령층 운전자의 선호도를 감안할 때 기본 모델의 우수한 주행성능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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