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피해야 할 가장 나쁜 습관 7
습관의 힘, 그 중요성을 아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럼에도 습관을 고치거나 새로 형성하기가 어려운 건, 습관은 머리로 아는 게 아니라 몸에 새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몸에 좋은 습관이 각인되기까지는 이를 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고단한 노력이 수반된 짧지 않은 기간이 필요합니다. 좋은 습관을 형성하려 애쓰지 않았을 때, 직장인들에게 쉽게 생기는 나쁜 습관들이 있는데요.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 이 습관들이 내 커리어와 생활에 걸림돌이 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꼭 피해야 할 나쁜 습관 7가지를 소개합니다.
무의식적인 웹서핑
종종 하기 싫은 일을 미룰 때, 잠시 짬이 났을 때 습관적으로 브라우저 창을 켜고 웹서핑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웹서핑이 그닥 우리에게 휴식이 되는 건 아닙니다. 웹서핑을 하면서 우리의 뇌는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기 때문이죠. 또한 무한한 정보의 세계에서 웹서핑을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웹서핑은 휴식이 아니라, 업무처럼 우리의 집중력과 의지력을 소모시키는 활동입니다. 그러니 습관적으로 웹서핑을 하는 버릇이 있다면 잠시 밖에 나가 숨을 돌리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활동 등으로 이를 대체해 보세요.
집 - 회사 루트만 무한 반복하기
많은 직장인들의 생활 경로죠. 집과 회사만을 오가는 하루 말입니다. 물론 체력 및 정신적으로 힘든 평일엔 두 곳을 오가는 것만으로도 지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무미건조한 생활을 계속하면 금세 매너리즘에 빠지게 됩니다. 꼭 먼 곳이나 특별한 곳이 아니어도 됩니다. 퇴근길을 바꿔보거나 좀 더 일찍 내려서 집까지 산책을 하면서 마음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 없이 반복으로만 가득찬 일상은 뇌의 운동을 둔화시킵니다.
부정적인 언어 습관
스트레스가 극심하면 많은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바깥으로 내뱉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위기나 역경을 기회로 생각하려 노력하기보다는 직장 동료들을 붙잡고 남탓을 하거나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순간, 발전은 점점 더 멀어집니다. 거기다 주변 사람들도 피곤하게 만들어 결국 거리를 두게 만들죠. 입이 방정이라 스스로를 난처하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어두운 표정과 불평불만은 최대한 멀리하고, 스트레스가 극심할 땐 입을 열기보단 우선 신중하게 침묵하는 습관을 들여 봅시다.
뚜렷하지 않은 공과 사 구분
회사에서는 회사 일만 생각하고, 회사 밖에서는 내 사생활만 생각할 수 있는 틀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 둘이 뒤섞이는 순간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져 일상의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회사에서 컴퓨터로 사적인 일을 처리하거나, 회사 밖에서도 일을 계속하는 경우인데요. 한쪽의 긴급도가 높은 시기라도 가능한 서로가 서로를 침범할 수 없게 해야 합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직장에서 능력이 없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회의 길게 진행하기
만약 특정 회의를 소집하거나 진행하는 입장이라면, 회의를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줄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리 회의 안건 자료를 작성하고 회의 이전에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흐름이 본론에서 벗어나면 참석자들의 발언을 잘 자를 줄도 알아야 합니다. 또 메일 등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무조건 회의를 통해 협의하려는 습관이 있다면 이를 고쳐 보세요. 일단 회의는 다른 조직 구성원들의 시간을 뺏는 것이며, 자칫하면 업무 효율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자존감은 우리의 정신 건강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회사 생활에도 큰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회사는 당연히 경쟁을 하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동료나 부하 직원들에게 경쟁심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타인의 업무 진행을 민감하게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자료를 공유하지 않거나 뒤에서 험담 등을 할수록 오히려 스스로의 자존감이 떨어지고 조바심이 커지게 됩니다. 타인과 비교하기보다는 나만의 것을 구축해나가는 데 집중하세요.
주말,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기
평일이 힘들수록 주말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간 사실상 휴식이 아닌 시간으로 주말을 헛되이 날릴 수가 있어요. 주말 동안 활기를 충전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야 그 다음 평일을 다시 잘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을 지나친 수면과 전자기기로만 채운다면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내 몸은 여전히 지쳐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말이어도 침대에서 벗어나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고, 운동으로 가볍게 몸을 쓰고, 문화생활을 하거나 새로운 공간을 탐방해보세요. 좀 더 활기를 찾은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