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말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같은 말이라도 듣는 쪽에서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환갑을 지나면 특히 조심하게 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악의가 없는데도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표현입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경험에서 나온 말이지만 대화를 닫아 버리는 표현입니다. 상대는 더 이상 자기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집니다. 시대가 달라져 그때와 조건이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조언은 물어봤을 때 하는 편이 훨씬 잘 전달됩니다. 듣는 시간을 늘리면 관계가 편해집니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진심이라도 이 말이 붙으면 지적처럼 들립니다. 상대는 반박하기도 어려워집니다. 결국 말은 전해지고 마음은 상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걱정은 짧게 말하고 판단은 상대에게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애정은 표현 방식에서 드러납니다.

우리 땐 안 그랬다
세대를 비교하는 말은 대화를 끊는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듣는 사람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각자 살아온 조건이 달랐다는 점을 짚어 두면 좋습니다. 비교 대신 궁금해하는 태도가 훨씬 잘 통합니다. 요즘은 어떠냐고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말수가 적은 사람이 편하다고들 합니다. 아는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아끼기 때문입니다.오늘은 한 문장을 줄여 보시면 좋겠습니다. 줄인 자리에 상대의 말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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