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섬바디 투 러브’ 부르며 해서웨이 “나는 앤이고 엄마···해리스에 투표할 것”
할리우드 배우 앤 헤서웨이가 미국 대선을 3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는 행사에 참여해 투표를 독려했다.
15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전날 오후 뉴욕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 지지 행사 ‘카멀라를 위한 브로드웨이 집회’ 무대에 올라 록밴드 ‘퀸’의 히트곡 ‘섬바디 투 러브’를 열창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해서웨이는 아들과 함께 왔다며 “나는 앤이고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혹시 여러분이 모를까봐 얘기하자면 나는 카멀라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객석에선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해서웨이는 “미국은 매우 큰 곳이고, 특히 지금처럼 선거가 매우 치열한 때는 모든 사람이 마음을 정한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람(유권자)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을 만나야 한다”고 선거운동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해리스 지지자들이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를 만났을 때 던질 수 있는 질문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섬바디 투 러브’ 가사에 빗대 “나에게 사랑할 사람을 찾아줄 수 있나요?”란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시작한 노래를 마친 뒤에도 “우리는 큰 선택을 해야 한다”며 “여러분 꼭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 유명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번 미 대선에서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의 영화·연극계 표심은 해리스 부통령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서웨이는 2020년 대선 때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후보와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그는 영화 <레미제라블>, <인터스텔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에 출연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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