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을 보러 가면 방 크기며 화장실부터 들여다보게 되시죠? 그런데 옛 어른들은 집 안보다 창밖부터 보라고 하셨습니다.
미신 같지만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는 말이었습니다. 실제로 사는 사람의 건강과 돈에 직결되는 것들이더군요. 오늘은 예로부터 꺼린다고 전해지는 집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큰길에 바로 붙은 집
차 소리가 끊이지 않는 집은 예로부터 마음이 붙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실제로는 소음 때문입니다.연구에 따르면 밤에 55데시벨이 넘는 소음에 계속 노출되면 수면의 질과 혈압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매연과 먼지도 같이 따라옵니다.그래도 위치가 좋아 포기하기 어렵다면, 침실만은 도로 반대편으로 잡고 이중창을 다세요. 그것만으로 체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2위. 낮에도 불을 켜야 하는 집
볕이 안 드는 집은 사람이 시든다고들 했습니다. 이건 거의 그대로 사실입니다.햇빛을 충분히 못 쬐면 비타민 D가 부족해지고, 수면 리듬과 기분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겨울철 우울감이 심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집을 볼 때는 반드시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번씩 가보세요. 사진과 실제가 가장 많이 다른 부분이 바로 볕입니다.

1위. 오르내리기 힘든 집
1위는 계단이 많거나 언덕 꼭대기에 있는 집입니다. 예로부터 기운이 머물지 않는다고 했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나이가 들수록 문턱 하나가 외출을 막습니다. 나가기 귀찮아지면 사람을 안 만나게 되고, 그때부터 몸도 마음도 빠르게 내려앉습니다.이중환의 택리지도 살 곳을 고를 때 경치보다 사람이 드나들기 좋은가를 먼저 보라고 했습니다. 예순이 넘으셨다면 전망 좋은 언덕집보다 평지의 작은 집이 낫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를 다 만족하는 집은 없습니다. 오늘은 하나만 기준으로 삼으세요. 매일 나가고 싶어지는 집인가.좋은 집은 남에게 보여주기 좋은 집이 아니라, 내가 밖으로 나가게 만드는 집입니다.
오늘 편하게 나선 그 현관이, 10년 뒤에도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문이 됩니다.
출처 : '택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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