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기력 굉장히 고무적"…'FA 영입생 활약→승리' 사령탑 미소 [MD부산]

2023. 3.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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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스프링캠프 직후 이런 경기력이 나와 굉장히 고무적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선발 등판한 한현희는 4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5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서준원(2이닝 3실점), 정성종(1⅔이닝 1실점), 김도규(⅓이닝), 구승민(1이닝)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노진혁과 유강남이 활약했다. 노진혁은 1-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유강남은 4회초 대타로 출전해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경기 계획에 집중했다. 실행하는 데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며 "캠프 직후에 이런 경기력을 보여줘서 굉장히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한현희가 강력하게 4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가져왔다. 뛰어난 활약이었다"며 "노진혁이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유강남의 만루 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불펜투수들의 연습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두산과 1승 1패를 나눠 가진 롯데는 오는 15일부터 SSG 랜더스와 2연전을 치른다.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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