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메일' 등 닷새째 먹통..복구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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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오늘(19일)까지 다음 메일의 일부 기능과 카카오톡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먹통인 상황입니다.
현대차그룹이 3분기 실적에 엔진 교체 증가에 따른 2조9천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키로 했습니다.
산업계 소식 우형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19일)도 카톡 얘기 이어가 보죠.
아직도 100% 복구가 안됐다고요?
[기자]
네, 다음 메일의 수발신 등은 되는데 메일을 읽으려면 오류가 발생해 내용 확인이 어렵습니다.
또 대용량 파일 첨부와 예약 발송 기능도 아직 복구 중입니다.
카톡 채팅창에 저장된 메모, 파일 등을 볼 수 있는 '톡 서랍' 기능 역시 여전히 접속과 데이터 백업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카카오의 주 수입원인 광고 기능도 여전히 복구하지 못하면서 카카오 매출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측은 "시스템의 복잡도와 복구 장비의 특수성으로 인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혀 완전 복구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인증 방식에서 카카오를 배제하고 로그인 방식도 바꾸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카톡 장애 당시 가상 자산을 제때 못 팔아 발생한 손실분에 대해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과기부 장관이 사과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18일) 국감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사과를 했는데 잠시 들어보시죠.
[이종호 / 과기정통부 장관(어제) : 이번 부가 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국민께서 큰 불편을 겪으셨습니다. 주무장관으로서 국민에게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관리를 KT 같은 기간통신사업자 못지않은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유사시 국가 안보와 직결될 수 있다고 보고 망 이원화 구축 의무를 부과하는 등 관리와 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소비자와 자영업자 등에 대한 손실 보상 조항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인데요.
예약, 광고 등에 활용하는 '카카오비즈니스'의 이용약관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현대차그룹이 3분기 실적에 품질비용을 반영키로 해 실적 저조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앞서 지난 2020년 3분기 3조원대 품질비용을 발생시킨 세타2 엔진 품질 문제가 올 3분기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요.
세타2 엔진 교체율 증가에 따라 현대차 1조3천600억원, 기아는 1조5천400억원의 품질비용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에 현대차는 3조원 영업익을, 기아는 2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국 품질비용이 반영되면서 어렵게 됐습니다.
[앵커]
유럽에서 삼성과 LG TV가 판매되기 어려울 수 있단 얘기는 왜 나온 건가요?
[기자]
네, 유럽연합이 내년 3월 부터 27개 유럽 국가에서 TV 전력 소비 규제를 강화할 예정인데, 당초 4K TV에 적용한 에너지효율 기준을 8K TV와 마이크로LED TV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TV는 판매가 금지될 수 있는데 8K TV가 4K TV보다 4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낼 수 있어 전력 소비량도 훨씬 더 많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재 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8K TV가 EU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서 유럽 내 판매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앵커]
우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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