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향군인들, "게임이 정신 건강에 도움 됐다"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ESA)가 발표한 2025년 전국 조사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이 미국 재향군인들의 정신 건강과 사회적 연결, 전반적인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향군인의 86%가 비디오 게임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는 데 건강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81%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비디오 게임이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으며, 77%는 군 복무 이후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재향군인들은 비디오 게임이 타인과의 소통 및 연결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고 평가했으며, 74%는 게임 커뮤니티가 정신적, 정서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재향군인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유는 오락, 기분 전환, 스트레스 해소,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 친구 및 동료 군인과의 연결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79%의 재향군인이 최소 주 1회 이상 친구, 가족, 동료 군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또한, 74%는 콘솔을, 63%는 PC나 노트북을, 62%는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한다고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장르는 슈팅, RPG/MMORPG/MOBA, 스포츠, 액션어드벤처 순이며, 선호하는 게임은 콜 오브 듀티, GTA, EA 스포츠 FC, 포트나이트다.

이번 조사로 확인된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재향군인은 평균적으로 37세의 남성이다. 대학 졸업자이며 정규직으로 일하고 기혼에 자녀가 있다. 평균 복무 기간은 6년이다.

군 복무 중 비디오 게임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85%는 비디오 게임이 군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78%는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73%는 팀워크와 협동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SA의 스탠리 피에르-루이스 회장 겸 CEO는 "비디오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정신 건강 지원, 사회적 연결 촉진, 전반적인 웰빙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이런 이점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비영리 단체 Stack Up의 창립자이자 재향군인인 스티븐 마추가는 "비디오 게임은 재향군인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의 강력한 도구이자 친구 및 전우들과 소통하는 방법이며, 휴식과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내 22세에서 50세 사이의 PC/콘솔 비디오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 미국 재향군인의 삶에 비디오 게임이 미치는 영향과 역할을 파악했다. 표본 크기는 재향군인 1,096명, 비재향군인 508명이다.

▲ 재향군인들은 비디오게임이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79%의 재향군인이 최소 주 1회 이상 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