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진해구 표심 향방이 판세 좌우하나

이은수 2026. 5. 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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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순호 50.3% 기록하며 우세
국힘 강기윤 마산합포 의창 높아
6·3 창원시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진해구 민심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창원시 만 18세 이상 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는 42.8%,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는 39.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권역별 조사에서는 진해구 흐름이 가장 두드러졌다. 진해구에서 송순호 후보는 50.3%를 기록해 강기윤 후보(34.0%)를 앞섰다. 반면 강 후보는 마산합포구(45.3%)와 의창구(42.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성산구는 송 후보 42.8%, 강 후보 41.1%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진해구 응답층은 송 후보(50.0%)를 강 후보(31.2%)보다 높게 전망했다. 전체 조사에서는 송 후보 42.0%, 강 후보 41.8%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진해 민심의 변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진해신항 개발과 웅동1지구 사업, 교통망 확충, 자치권 확대 요구 등 지역 현안이 이어지면서 지역 발전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기준으로 '소속 정당'(24.5%)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지역 발전 기여도'(18.9%), '정책 및 공약'(16.1%), '도덕성 및 청렴성'(14.5%)도 주요 판단 요소로 나타났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막판까지 진해 표심 향배가 전체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양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만큼 지역별 투표율과 부동층 이동이 최종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응답률은 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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