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제주어 소멸.. 우리말 완성도도 떨어진다" 제주어.. 보존·전승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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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한글날입니다.
한글 중에서도 제주어는 훈민정음의 고유성이 잘 남아있는 언어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오늘(8일)은 제주어 보전과 전승에 대해 김학준 제주어교육연구소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3. 제주어 모바일 사전.. 반응은?최근 제주어 모바일 사전을 발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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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9일)은 한글날입니다.
한글 중에서도 제주어는 훈민정음의 고유성이 잘 남아있는 언어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될 정도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8일)은 제주어 보전과 전승에 대해 김학준 제주어교육연구소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리포트)
Q1. 제주어에는 독특한 제주의 문화가 담겨 있는데요. 우리말에서 제주어가 갖는 가치가 있다면요?
A. 그건 이제 사람마다 평가하기 나름인데 저는 저 나름대로 우리 말은 표준말하고 제주말을 포함한 지방 사투리하고 함께 이루어진 겁니다.
근데 그때 이제 제주어가 만약에 제외되거나 사라진다면은 우리 말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제 첫주말은 상당히 성깁니다. 큰 것들만 걸러내지 촘촘한 작은 것들은 사투리 안에 그게 담겨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리고 이 표준말로 볼 수 있는 세상하고 사투리로 볼 수 있는 세상이 다르죠.
그냥 그런 차이를 무시하고서 표준 말이다 하지말라 그러면 아까 처음 말씀드렸던 대로 우리 말이 불완전해지는 겁니다.
Q2. 제주자치도나 교육청에서도 제주어 교육 활성화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는 데, 어떤 부분인가요?
A. 아주 화려하고 다채롭죠.
행정당국이나 교육 당국이 이제 많은 지원해가지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지금 소멸 위기에 있는 제주어가지고 마치 부흥하는 축제같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제주어가 소멸 위기가 많았거든요.
그건 그래야 합당한 그런 이제 정책을 해가야 되는데 너무 느슨한 것이 아닌가.
이를테면 정해진 사람, 정해진 대사, 특별한 무대 그 안에서의 그냥 짜고치는 그런 것처럼 그러니까 그 무대를 벗어나는 순간 제주말을 사용하지 않고는 못 하죠.
그렇게 허술한 방법으로는 소멸위기 제조를 지켜낼 수 없습니다.
좀 더 치밀하게 정교한 그런 대책이 필요하다는 거죠.
Q3. 최근 제주어 모바일 사전을 발표하셨습니다. 모바일 사전을 기획한 취지나, 발표 이후 반응은 어떤지요?
A. 모바일 사전은 아시겠지만 모바일 휴대폰을 이용한 사전인데,
제가 이제 종이책 사전을 만들었는데 휴대가 불편하지 않습니까. 양도 제한되고.
그래서 이제 누구나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듯이 그래서 이제 그게 모바일 사전인데 저는 거기에다가 그런 검색에다가 교육할 수 있는 들어가면 공부할 수 있는 제주어를 모바일을 활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아이디어를 더 추가하는 거죠.
그 안에 검색 말고 제주어 문학 작품이 수십 편이 들어가 있고 또 제주어 동영상 드라마 SBS에서 했던 MBC KBS 했던 가문 잔치라든가 또 우리들의 블루스라든가 어멍의 바당이라든가 또 이제 추가할게 빠친코 거기에는 제주가 많습니다.
그런 영상들을 집어넣었으니까 얼마든지 제주어를 공부하려면 마치 외국어를 홍보할 때 동영상 활용하듯이 활용할 수 있는 거죠.
Q4.제주어를 잘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들이 더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행정당국의 중심 잡기가 참 중요한데, 정책이요 지금 제가 좀 아쉬워하는 부분은 제주어 보전 운동은 활발하게 벌어지는데 제주어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사람들 사이에서도 제주어를 말하지 않고 어디 관광정보에 가도 제주어가 없고 제주어라고 하는 방송에서 좀 나오고 또 기관장 연설문도 좀 나오고 없죠.
그러니까 저희가 생각하는 정책의 주안점은 제주어를 많이 노출시켜라.
관광 정보, 교육 정보, 행정 정보 거기에 제주어를 포함시켜라 그래서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그 때 이제 모바일 사전이 활용되는 거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제주어 교육이라고 하는데 일관성이 없고 체계가 없습니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할 수 있는 그런 정책 방향이 이제 중요한 거죠.
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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