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장관 "대만,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참여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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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대만이 유엔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이날(현지시간 2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41차 총회에서 "우리는 모든 국제민간항공의 주요 이해관계자, 특히 대만과 같은 중요한 영공을 관리하는 국가가 ICAO 업무에 의미있게 참여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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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즉각 반발…"하나의 중국, 둘로 나누려는 시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피터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대만이 유엔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이날(현지시간 2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41차 총회에서 "우리는 모든 국제민간항공의 주요 이해관계자, 특히 대만과 같은 중요한 영공을 관리하는 국가가 ICAO 업무에 의미있게 참여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ICAO의 중국 측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중국 대표는 "미국의 주장은 하나의 중국을 둘로 나누려는 시도이며, 유엔 헌장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대만은 지난 2013년 ICAO 총회의 초청을 받아 '중화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참석했으나 이후 중국의 반발로 이번 총회까지 ICAO 총회 초청을 받지 못했다.
앞서 이달 초 왕궈차이 교통부장(장관)은 미국 정치전문지 '더디플로맷'에 기고문을 보내 국제사회에 "대만의 ICAO 참여를 지지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지난달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봉쇄 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의 일방적인 군사훈련은 국제 항공노선에 영향을 미쳤고, 타이베이와 인근 지역의 항공 안전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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