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군이 홍콩 반환 29주년을 맞아 미사일 구축함과 호위함을 홍콩에 보낸다. 항공모함까지 보냈던 지난해보다 규모는 눈에 띄게 줄었다.
중국군이 홍콩 반환 29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을 맞아 미사일 구축함과 호위함으로 구성된 함대를 홍콩에 파견한다. 중국 국방부는 6월 29일 "7월 2일부터 6일까지 함정 편대를 홍콩에 보내 함정 공개와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축함·호위함 2척 파견"
이번에 파견되는 함대는 052D형 미사일 구축함 난닝함과 054A형 미사일 호위함 헝양함 등 2척으로 구성된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홍콩 주민들이 새 시대 국방과 군 건설 성과를 보다 직관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모 보냈던 작년과의 대비"
올해 방문 함대는 2척으로, 지난해보다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7월에는 항공모함 산둥호가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했고, 055형 대형 구축함 옌안함과 052D형 잔장함, 054A형 호위함 윈청함 등 총 4척으로 구성된 전단이 함께 파견됐다. 당시 산둥호 방문은 중국 해군의 항모 전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계기로 평가받았다.

"함정 외교의 무대, 홍콩"
중국에 홍콩은 일국양제의 상징이자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무대다. 반환 기념일에 맞춘 함대 파견은 홍콩 주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중국군의 위상을 알리려는 정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다만 올해 규모 축소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항공모함에서 구축함으로 규모가 줄어든 올해 함대 파견을 두고, 단순한 운용 일정 조정이라는 분석과 메시지 관리 차원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온다. 중국의 함정 외교가 홍콩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뉴시스, 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