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미슐랭 타이레스토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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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으로 태국 코사무이를 오게 됐습니다.
와이프가 자고 있어서 심심해서 써봅니다.
태국요리는 저한테는 생소한 요리 입니다. 하지만 고수를 좋아하고 한국에서의 똠양꿍은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이 신행 4일차고 지금까지는 음식맛이 잘 맞아서 기대감을 갖고 이곳을 예약했습니다.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저희는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와인 페어링 없이도 가능하지만 저희는 와인과 함께~
가격은 원화로 인당 약 13만원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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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드링크 입니다. 패션후르츠와 라임을 넣었다고 합니다. 달달하고 신게 입맛 돋구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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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온 아뮤즈부쉬 입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 정확한 설명은 어렵습니다ㅠㅠ
흔히 아는 알새우칩과 뭔지모를 과자 그리고 곁들이는 3가지 소스입니다. 
노란과자와 가운데 있는 소스의 조합이 훌륭했습니다. 다진 닭고기로 만든 소스라고 합니다.
그 아래 음식은 튀김인거 같은데 쏘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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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 입니다. 
3가지 음식이 한플레이트에 담겨저 나옵니다. 
오른쪽부터 새우에 쌀국수를 감싸 튀긴 요리 입니다. 소스랄게 따로 없고 예상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가운데는 라이스페이퍼에 여러 야채와 과일을 감싼거 같습니다. 식감이 다채로워 맛있습니다.
왼쪽은 자몽알갱이와 게살을 아래 잎으로 싸먹는 음식인데 제 입맛에는 그저 그랬어요.. 왜 저 잎에 싸먹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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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 다음 나온 스프입니다.
코코넛, 닭가슴살, 갈랑갈, 고수가 들어있습니다.
첫입 부터 퍼지는 갈랑갈향이 처음에는 거북했지만 같이나온 고춧가루와 라임을 뿌리니 그나마 괜찮아 싹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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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입니다.
첫번째, 4가지의 밥이 나옵니다. 각각 향이 다릅니다. 노란색밥은 샤프란을 넣었다는데 제가 모르는것인지 아무향도 못느꼈습니다.
두번째, 연어와 돼지갈비 입니다. 돼지갈비는 달달한게 한국인이면 무조건 좋아할 맛이지만 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았습니다.
연어는 아주 맛있게 구웠으나 소스에 들어간 갈랑갈향이 저한테는 많이 어려웠습니다..
세번째, 굴소스로 볶은? 채소 입니다. 네 뭐.. 그냥 채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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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인 디저트 입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망고라이스 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망고밥은 별기대를 안했는데 야시장에서 먹은것과는 달랐습니다. 처음에 먹었을때는 왜 밥에 망고를 먹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이곳은 밥이 약간 떡의 식감과 비슷해 쫄깃해서 밥과 달달한 망고의 조합이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와인 사진은 없지만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이렇게 3번에 각기 다른 와인이 나옵니다. 음식과 궁합이 잘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러 세계 음식을 경험해 보려고 하고 웬만한건 다 맛있게 먹는 타입 입니다만 한국 생강과는 확실히 다른 갈랑갈의 향은 개인적으로 힘이 듭니다.. 이 집이 특히나 강하게 사용하는 것일까요~
음식구성과 5성급 호텔안에 있는 레스토랑 이라는 점에 있어서 가격면에서는 참 괜찮지만 개인적인 입맛때문에 아주 조금은 아쉬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