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은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집 근처를 떠돌던 작은 길고양이에게 정을 주며 지냈습니다.

타지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던 고양이는 그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1년 전,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자연스레 고양이와 작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귀국 후에도 그는 고양이를 잊지 못했고, 깊은 고민 끝에 1년 만에 다시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고양이를 한국으로 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예전 거처에 도착한 그는 놀랍게도 건물 아래에서 고양이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를 빤히 쳐다보기만 할 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려는 듯 몇 번이고 그를 힐끗거렸습니다. 혹시 고양이가 그를 잊어버린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그때, 네티즌은 고양이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꼬리를 높이 세우고 그에게 달려와 몸을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왜 이제 왔어?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